김민재에게 독일은 좁다, 분데스 센터백 중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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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김민재를 넘는 센터백은 없다.
김민재는 뮌헨의 공격 전개 시 중앙선 부근까지 올라서며 최후방에서 경기장 중앙과 측면을 향해 과감한 패스를 찔러 넣고 있다.
김민재 뿐만 아닌 우파메카노 또한 덩달아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고 있고 있어 위력은 배가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2003-04시즌 UCL 이후 103회 이상 패스를 시도하고, 성공률 100%를 달성한 선수는 김민재 뿐이다"라며 김민재의 기록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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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김민재를 넘는 센터백은 없다. 수비력 뿐만 아닌 공격 지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완성형 괴물’로 변모했다.
축구 통계 업체 ‘데이터 MB’는 14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 소속 센터백 중에서 파이널 서드를 향해 가장 많은 패스를 시도한 선수 상위 5명을 공개했다. 파이널 서드란 경기장을 삼등분한 이후, 상대 수비진영에 위치한 지점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우리 팀이 공격을 진행하는 지점을 뜻한다.
김민재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파이널 서드를 향해 총 179회의 패스를 시도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순서대로 다요 우파메카노(뮌헨-160회), 니코 슐로터벡(도르트문트-145회), 에드몽 탑소바(레버쿠젠-131회), 필리프 린하르트(프라이부르크-130회)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그간 김민재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수비력’이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나폴리 시절 위상을 되찾았다. 특히 강력한 압박과 순간 판단력을 앞세운 소유권 탈취로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한 뒷공간 커버 능력 또한 돋보였다. 수비라인을 높게 끌어 올리는 콤파니 감독 전술 하에서 빛을 본 김민재다.
여기에 한 가지가 추가됐다. 바로 ‘패싱력’이었다. 사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잦은 패스 미스를 범한 바 있다. 무리하게 전방을 향한 패스를 시도하다 소유권을 내줘 역습을 초래한 장면이 몇 차례 나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달랐다. 김민재는 뮌헨의 공격 전개 시 중앙선 부근까지 올라서며 최후방에서 경기장 중앙과 측면을 향해 과감한 패스를 찔러 넣고 있다.
요주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존재가 컸다. 특히 키미히의 부활이 컸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정착하며 중원에서 강점인 패싱력과 활동량을 자랑했다. 이 덕에 김민재가 부담을 덜 수 있었고, 한층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김민재 뿐만 아닌 우파메카노 또한 덩달아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고 있고 있어 위력은 배가 됐다.
김민재의 패싱력은 이미 수치로도 증명됐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벤피카전에서 김민재는 UCL 역사를 썼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2003-04시즌 UCL 이후 103회 이상 패스를 시도하고, 성공률 100%를 달성한 선수는 김민재 뿐이다”라며 김민재의 기록을 조명했다.
최근에도 여전한 패싱력을 선보인 김민재다.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김민재의 패스 성공률이 90% 미만을 기록한 경기는 DFB-포칼컵 16강 레버쿠젠전 밖에 없었다. 과거에는 ‘수비 몬스터’였다면 이제는 수비력에 패싱력까지 갖춘 몬스터로 성장한 김민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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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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