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 김상욱 빨간 목도리 둘러준 한동훈‥"눈에는 눈물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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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동참을 호소하며 이틀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에게, 한동훈 대표가 자신의 목도리를 둘러주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오늘 아침 국회 본청 앞, 앞서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한 김상욱 의원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 1인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과연 김 의원의 1인 시위와 한동훈 대표가 메어준 빨간 목도리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마음을 흔들었을지, 결과는 오늘 오후 4시 표결 결과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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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동참을 호소하며 이틀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에게, 한동훈 대표가 자신의 목도리를 둘러주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오늘 아침 국회 본청 앞, 앞서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한 김상욱 의원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 1인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본청에 들어가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의원과 반갑게 인사하거나 어깨를 두드려주면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대표도 출근길에 김 의원을 마주쳤습니다.
한 대표는 김 의원을 보자마자 성큼성큼 다가서더니, 자신의 목에 두르고 있던 빨간색 목도리를 바로 김 의원에게 둘러줬습니다.
빨간색은 국민의힘의 당 색깔이기도 합니다.
영하의 기온, 야외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던 김 의원에게 당을 대표하는 책임자로서 격려와 응원의 뜻을 행동으로 표현한 셈입니다.
이 상황에 대해 김 의원은 "한 대표의 눈에 눈물이 가득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표님이 출근하시면서 저 보시고 올라오셨고요. 바로 손잡아주시면서 눈에 눈물이 가득하셨습니다.
'니 마음 안다' 하시면서 머플러를 저한테 해 주시고 그냥 격려해 주시고 또 눈물 참으면서 들어가셨어요." 김 의원은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비할 여당 의원총회에도 들어가지 않은 채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신자라고 공격을 많이 받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은 보수의 배신자가 아니라 보수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야말로 보수의 배신자라는 겁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1인 시위를 보고 여당 의원들도 다들 심리적 영향을 받고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과연 김 의원의 1인 시위와 한동훈 대표가 메어준 빨간 목도리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마음을 흔들었을지, 결과는 오늘 오후 4시 표결 결과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67127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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