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열정 연설→손흥민 앞만 보고 걸어가”…토트넘 분위기는 ‘최악으로’

박진우 기자 2024. 12. 1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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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분위기가 연일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어 골드 기자는 "그러나 손흥민은 그저 정면을 응시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보다 몇 걸음 앞서 걸어갔다. 영상의 길이가 짧았다는 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전에 라두 드라구신과 대화를 나눴다는 점에서 상황의 전말을 확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해당 장면에서 토트넘의 주장과 감독 사이에 매끄럽지 않은 연결이 있었고, 그로 인해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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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홋스퍼의 분위기가 연일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 가운데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포착된 이상기류가 눈길을 끌고 있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6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이브룩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레인저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공식전 5경기 무승(3무 2패)를 이어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4-0 대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공식전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 상황은 또다시 전환됐다. 특히 지난 리그 15R 첼시전에서는 두 골을 먼저 넣고도, 3-4로 역전패 수모를 당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선수단은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결국 경질설에 휩싸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은 부진에 빠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까지 다니엘 레비 구단주의 ‘짠돌이 운영 기조’를 작심 비판, 토트넘의 분위기는 엉망진창이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왔고, 레인저스전 필승으로 여론을 뒤집어야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역시 무기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하고 티모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을 양쪽 윙어로 내세우는 스리톱을 가동했다. 그러나 베르너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고, 손흥민 또한 최전방에서 힘쓰지 못했다. 결국 전반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악몽에 빠진 토트넘이었다. 후반 2분 이가마네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다행히 후반 시작과 함께 베르너를 대신해 들어온 데얀 쿨루셉스키가 후반 30분 개인 능력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끝내 역전에 실패했고, 경기는 1-1 무기력한 무승부로 끝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다시 좌절했다.


경기 직후, 토트넘의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 앉은 상황을 대변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을 전담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상황을 설명했다. 골드 기자는 “레인저스전 이후 선수단이 경기장을 빠져 나갈 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주장 손흥민을 향해 열정적으로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는 장면이 SNS에서 포착됐다”며 입을 뗐다.


이어 골드 기자는 “그러나 손흥민은 그저 정면을 응시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보다 몇 걸음 앞서 걸어갔다. 영상의 길이가 짧았다는 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전에 라두 드라구신과 대화를 나눴다는 점에서 상황의 전말을 확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해당 장면에서 토트넘의 주장과 감독 사이에 매끄럽지 않은 연결이 있었고, 그로 인해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토트넘 선수단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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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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