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힘든데", "추운 겨울 가고"…최형우·김도영의 묵직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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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한해를 마무리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형우(41)와 김도영(21·이상 KIA 타이거즈)이 뼈 있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KBO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열었다.
스포츠 선수들의 경우 시상식에서 평이한 소감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이날 시상식도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소감이 이어졌는데, 최형우와 김도영의 소감이 많은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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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아낀 김도영 "이해하기 나름…날씨 추우니까"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나라가 힘든데, 야구 볼 때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다."(최형우)
"얼른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김도영)
KBO리그 한해를 마무리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형우(41)와 김도영(21·이상 KIA 타이거즈)이 뼈 있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혼란스러운 정국에 대한 용기 있는 발언이다.
KBO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지명타자를 포함해 총 10명의 선수들이 황금장갑을 받고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공인받았다.
스포츠 선수들의 경우 시상식에서 평이한 소감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주로 팀과 동료, 가족,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는 게 대부분이다.
이날 시상식도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소감이 이어졌는데, 최형우와 김도영의 소감이 많은 이목을 끌었다.
지명타자 부문에서 수상하며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된 최형우는 감사한 마음을 전한 뒤 "지금 우리나라가 매우 힘든데, 야구팬분들은 선수들이 플레이할 때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 득표율(97.2%)로 3루수 부문 황금장갑을 가져간 김도영도 수상 소감 말미에 "얼른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울림을 줬다.
둘 다 직접적인 언급은 아니었지만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정국에 대한 소감으로 보기에 무방한 발언이다. 듣는 이에 따라선 민감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과감한 용기를 냈다.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최형우는 "마음 같아선 더 말하고 싶었지만 절제했다"면서 "많이 고민하다가 적당한 선에서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지금 힘드니까 야구를 통해 힘내자는 의미였다"고 덧붙였다.
3년 차의 김도영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도영은 "이해하기 나름"이라면서 "그냥 날씨가 춥지 않나. 그걸 말한 것이었다. 따뜻한 내년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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