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관계 개선 나선 빅테크...올트먼도 100만 달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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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폭스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올트먼에 앞서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 마크 저커버그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100만 달러씩 기부하며 트럼프 당선인과 관계 개선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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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폭스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올트먼에 앞서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 마크 저커버그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100만 달러씩 기부하며 트럼프 당선인과 관계 개선에 나섰습니다.
올트먼은 폭스 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을 인공지능 시대로 이끌 것이며, AI 경쟁에서 미국이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트럼프의 노력을 지지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올트먼은 저커버그나 베이조스와 달리 오픈AI를 통해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돈으로 직접 기부하는 것이라고 폭스 뉴스는 전했습니다.
올트먼은 트럼프와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오픈AI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애런 채터지 바이든 행정부 국가경제위원회 부국장 대행 등 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영입했습니다.
또 트럼프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는 AI 기술의 영리 추구 문제로 소송 중일 정도로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민주당을 지지해 온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의 사주이기도 한 베이조스는 워싱턴포스트의 연이은 비판적 보도로 트럼프 당선인의 눈 밖에 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미 대선에서 역풍을 감수하고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워싱턴포스트의 지지 사설을 막는 등 대선 전부터 트럼프와 관계 회복을 도모했습니다.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뒤에는 SNS를 통해 공개 축하를 건넸고, 이달 초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규제 완화를 돕겠다고 공개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또 베이조스는 다음주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를 방문해 트럼프와 만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저커버그는 지난달 26일 트럼프 당선인과 만찬을 하기에 앞서 기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는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저커버그가 비영리 단체에 거액을 기부한 것을 두고 자신의 패배를 위한 음모라고 주장했고 저커버그는 2021년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가 벌어지자 트럼프의 페이스북 사용을 중지시켰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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