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출몰하는 거대 드론의 정체는?"···美 뉴저지 주민들, 공포에 떤다

현혜선 기자 2024. 12. 1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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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인접 뉴저지주에서 정체불명의 대형 드론이 수 주째 출몰해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AFP통신은 12일(현지시간) 현지 주민들이 불빛을 번쩍이며 특유의 소음을 내는 드론이 지속적으로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겐 카운티 주민 샘 루고(23)씨는 "설명조차 없는 정체불명의 드론 출현이 상당히 우려된다"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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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이후 정체불명 드론 목격
뉴저지 주민들 공포
미국 뉴저지 상공에 뜬 드론. AP연합뉴스
[서울경제]

뉴욕 인접 뉴저지주에서 정체불명의 대형 드론이 수 주째 출몰해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AFP통신은 12일(현지시간) 현지 주민들이 불빛을 번쩍이며 특유의 소음을 내는 드론이 지속적으로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겐 카운티 주민 샘 루고(23)씨는 "설명조차 없는 정체불명의 드론 출현이 상당히 우려된다"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소셜미디어 이용자 거스 세레티스는 "추수감사절 이후 매일 밤 지프차보다 작은 크기의 드론이 나무 높이 또는 그 이상을 맴돌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에 크리스 스미스 연방하원의원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조사를 촉구했다. 스미스 의원은 "드론이 군사시설을 포함한 민감한 장소와 핵심 기반시설 인근을 비행했다"며 "최근에는 해안경비대 구명정을 추적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는 문제의 드론이 군용기가 아니라는 점만 확인했을 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초기 평가 결과 외국 적대세력이나 단체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FBI는 드론 출몰 사건을 인지하고 유관기관과 공조 중이라고 밝혔으나, 정부부처 간 대책회의 개최 여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비즈니스나 오락용 드론 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나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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