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특수본, 수도방위사령부 참모장 소환 조사

12.3 계엄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13일) 체포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의 참모장인 조백인 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오늘 조 참모장을 불러 계엄 사태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수방사는 계엄 당일 계엄군을 국회에 출동시킨 부대 중 하나로, 이재명ㆍ한동훈 대표나 우원식 국회의장 등 이른바 체포 명단 속 인물들이 국회서 실제 체포될 경우 수감될 예정이었던 B1 벙커는 수방사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저녁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는데,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검찰의 수방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된 모양새입니다.

앞서 검찰은 국군 방첩사령관 관계자들을 잇따라 조사한 후 여인형 방첩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