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형, '방첩사 대통령 경호부대'까지 국회 투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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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 국회 봉쇄를 위해 대통령 경호 부대까지 투입하려고 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그제(11일)와 오늘(13일) 정성우 방첩사 1처장을 불러 조사하면서 '868부대를 국회로 이동해달라는 요청을 사령관에게 두 차례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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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 국회 봉쇄를 위해 대통령 경호 부대까지 투입하려고 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그제(11일)와 오늘(13일) 정성우 방첩사 1처장을 불러 조사하면서 '868부대를 국회로 이동해달라는 요청을 사령관에게 두 차례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3일 밤 11시 55분쯤 여 사령관이 전화해 '868 요원들을 국회로 이동시켜달라'고 했지만 거절했고, 7분 뒤 같은 요구가 왔으나 또 거절했다는 겁니다.
여 사령관은 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방첩사 병력과 요원을 투입하고, 정치인 등 주요 인물 체포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앙지역 군사법원은 내일(14일) 오후 3시 반부터 여 사령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합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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