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표결' 하루 앞, 대전·세종·충남 '찬성' 촉구 줄집회(종합)

조명휘 기자 2024. 12. 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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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하루 앞둔 13일 대전, 세종, 충남에선 '탄핵 찬성' 집회와 '시국선언' 등이 계속됐다.

13일 오전, 대전 지역 대학민주동문회 연합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내란수괴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부역자인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며 시국선언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타핵 찬성'을 외치는 집회와 행진도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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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수괴 탄핵 촉구… 부역자 국민의힘 규탄한다"
[세종=뉴시스] 13일 오후 6시30분, 세종시 도담동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윤석열 탄핵'을 외치고 있다.(사진=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연대 제공).2024.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조명휘 송승화 김도현 박우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하루 앞둔 13일 대전, 세종, 충남에선 '탄핵 찬성' 집회와 '시국선언' 등이 계속됐다.

13일 오전, 대전 지역 대학민주동문회 연합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내란수괴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부역자인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며 시국선언에 나섰다.

이어 "우리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쉽고 가볍게 유린당할 수 있는지 충격과 공포 속에서 지켜봐야 했고 장갑차와 헬기를 보며 뇌리에는 1980년 광주가 오버랩됐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즉각 윤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는 것이 국민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고 유일한 숨구멍"이라고 했다.

동문회 연합에는 목원대, 배재대, 충남대, 침신대, 한남대 민주동문회 일동이 참여했다.

또 이날 전업예술인과 생활예술인 등 3300여명이 참여하는 한국문화예술네트워크도 대통령의 하야와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했다.

성명을 통해 단체는 "윤석열의 쿠데타가 계속되고 있다. 현 상황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윤석열과 동조자들을 권력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라며 "쿠테타를 일으킨 자와 그에 편승한 자들이 국민이 준 국정운영 권한을 물건 주고받듯 나누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타핵 찬성'을 외치는 집회와 행진도 계속됐다.

오후 7시부터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집회가 이어졌다. 시민들은 응원봉을 들고 나오거나 윤 대통령 탄핵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탄핵을 외쳤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참여했고 많은 수의 10대 학생들도 집회에 모였다.

집회가 끝난 뒤 시민들은 본부는 은하수네거리부터 시작해 방죽네거리, 큰마을네거리를 지나 다시 은하수네거리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13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대전지역 대학민주동문회 연합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와 부역자 국민의힘 규탄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12.13. kdh1917@newsis.com

세종시 상황도 대전과 다르지 않았다. '윤석열정권퇴진세종운동본부'와 모인 시민들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도담동 시계탑 광장'에 모여 저마다 준비해 온 LED응원봉과 촛불을 손에 들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연인, 친구, 퇴근길 직장인, 자녀 손을 잡은 가족 단위 등 다양했으며 10~20대 젊은이들은 캐럴송과 개사곡, 로제의 '아파트'를 함께 부르며 분위기를 높였다. 집회 참석 시민들은 도담동에서 집회를 마치고 나성동에 있는 국민의힘 세종시당 당사까지 도보 행진을 했다.

충남 천안, 천안터미널 인근에서도 시민 150여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연일 열렸다.

충남 31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충남시민사회연대회의와 윤석열퇴진운동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충남시민대행진'을 진행했다.

당초 집회 측은 총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날 300여명이 탄핵 촉구에 힘을 실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이 당초 예상보다 한 시간 앞당겨진 오는 14일 오후 4시 추진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오후 5시 탄핵안 표결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으나, 본회의 당일 시간이 지체될 가능성을 감안해 4시로 앞당겨 개의하기로 했다는 게 국회의장 측 설명이다.

이날까지 공개 찬성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안철수·김예지·김상욱·김재섭·조경태·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7명이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모니터에 대통령 탄핵 및 체포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크게 떠 있다. 2024.12.13.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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