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탄핵만이 혼란 종식”…‘표결 참여’ 거듭 압박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흔들리는 여당에 압박을 더했습니다.
탄핵만이 계엄으로 인한 사회 혼란을 종식시킬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론이 헌법보다 우선할 순 없다며 여당 의원들에게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을 탄핵하자, 탄핵하자, 탄핵하자!"]
응원봉을 들고 국회 앞에 모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윤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여당 의원들을 향해 탄핵 찬성 표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 의원들께 사익이 아니라 국가 이익을 우선하고 당론이 아니라 양심에 따라서 표결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헌법 기관인 국회의원은 주권자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12일) 윤 대통령의 담화는 국민을 향한 광기의 선전포고였다며, 탄핵만이 혼란을 끝낼 가장 빠르고 확실한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여러분이 지켜야 할 것은 윤석열도 국민의힘도 아닙니다. 국민들, 그리고 바로 그들의 삶입니다."]
이 대표는 야 5당과 시민단체가 참여한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비상시국회의 원로들의 농성장도 찾아 여당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대통령 옹위하겠다고 버티다가 윤석열 내란 수괴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함께 사라질 수 있다는 거…."]
민주당 의원들은 내일(14일) 표결에 앞서 수도권 곳곳에서 열리는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해 탄핵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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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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