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가 된 키워드 [이지은의 신간: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5]

이지은 기자 2024. 12.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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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5」
시대변화에 가장 예민한
마케팅 전략가들이 전하는 트렌드
이 책은 16개의 키워드를 기반으로 2025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소개한다.[사진 | 연합뉴스]

'도파민'은 근래 가장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 중 하나다. 많은 매체와 SNS 콘텐츠가 '도파민 폭발'이란 문구를 붙여가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나 틱톡 등의 쇼트폼은 이러한 자극 추구 현상을 가속화하고, 곳곳에선 '도파민 중독'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하나 주목받는 키워드로 '추구미(추구와 아름다울 미美의 합성어)'가 있다. 사고방식과 가치관, 패션, 인테리어 등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며 실현하고 싶은 모든 것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특히 젊은 세대는 이런 것에서 영감을 받아 '가장 이상적인 나'의 모습을 달성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같이 트렌드가 된 키워드들은 사회문화적 변화의 흐름에 영향을 받는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광고대행사 이노션의 인사이트전략본부가 펴낸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5」는 시대변화에 가장 예민한 마케팅 전략가들이 말하는 트렌드 이야기다.

추구미, 밈코드, 애착템, 무인매장, 웰컴키즈 마케팅 등 16개 키워드를 '놀이·일상·세상·마케팅' 등 4개 주제로 묶어 소개한다. 별책 부록 「스페이스 트렌드 2025」에는 150개 팝업스토어에서 추출한 공간 트렌드 키워드를 다양한 이미지 자료와 함께 수록했다.

먼저 파트1 '놀이'에서는 자신만의 이상형을 추구하는 '추구ME', Z세대의 새로운 언어가 된 '밈코드', 연애 욕구와 현실 사이의 괴리를 충족시키는 연애 프로그램 열풍 '요즘 연프 뭐 봄?',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다채로운 페스티벌 '별다페'를 소개한다.

파트2 '일상'에는 돌멩이, 키링 등 '하찮지만, 소중한' 애착템 이야기 '하찮아도 괜찮아!', 별걸 다 꾸미는 행태에서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심리 '데코덴티티', 영상 콘텐츠와 함께 부상한 도파민 문제를 다룬 '도파민과의 밀당', 회빙환(회귀·빙의·환생) 콘텐츠의 범람을 짚어본 '현실 엎고 튀어'를 수록했다.

파트3 '세상'에서는 생성형 AI로 인한 서비스의 진화 등을 다룬 '나의 AI전트', 본격 무인화 시대의 도래를 논한 '나 홀로 매장에', 새로운 마케팅 타깃이 된 시니어 세대 이야기 '시니어빌리티', 중국 e커머스의 활약에 주목한 'C커머스의 역습'을 이야기한다.

파트4 '마케팅'에서는 옥외광고의 변신을 소개한 'OH! 소리 나는 OOH', 라이브 커머스 등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담은 '포스트 커머스', 밀레니얼 세대 부모들의 욕구를 겨냥한 비非키즈 브랜드들의 '웰컴키즈 마케팅', 검색 마케팅의 진화를 살펴본 '서치 인사이트'를 이야기한다. 마지막 스페셜 리포트 'So Far So Cool 2025'에서는 5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쿨'함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정리해 소개한다.

이 책은 소비자 관찰과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 변화를 분석하고 그 변화가 가져올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시사점, 그리고 활용 가치에 주목한다.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궁금한 개인이나 트렌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이용할지 고민인 마케터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돼 줄 것이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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