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은 했지만…김두현 감독과 동행 고민하는 전북
[앵커]
프로축구 K리그1(원) 최다 우승팀인 전북 현대.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진을 거듭한 끝에 간신히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는데요.
기대만큼의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김두현 감독과의 동행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초반부터 부진에 빠지자 전북은 일찌감치 변화를 택했습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사실상 경질하고 파격적으로 42살의 젊은 지도자, 김두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전북은 김 감독 지휘 아래 리그 24경기에서 7승 7무 10패에 그쳤고, 결국 창단 후 처음으로 2부 강등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랜드FC를 꺾고 생존에 성공했지만, 김 감독에게 기대했던 전북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지도자 김두현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경험이 많지 않은 만큼 선수단 장악력이 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실제로 시즌 내내 선수단 내 불화설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스리백과 포백을 유연하게 구사하는 등 전술적 역량은 충분하다는 호평도 존재합니다.
또 시즌 중간에 팀을 맡았기에 김 감독이 팀에 자신의 색깔을 입힐 시간이 부족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내년 12월까지 계약된 김 감독은 일단 빠르게 다음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두현 / 전북 현대 감독 (지난 8일)> "개인이 아닌 팀으로 싸우면서 힘을 내는 그런 것들을 저희가 좀 배워 나가면서 좀 더 단단한 팀이 돼야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전북 구단은 올 시즌 실패를 돌아보며 내년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설정 중입니다.
그 지향점에 김두현 감독과의 동행도 포함될지는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김두현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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