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계엄 당시 '한동훈 사살 계획' 제보 받아… 北 소행 조작 시나리오까지" 과방위서 충격 폭로

이유민 기자 2024. 12. 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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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김어준이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암살 시나리오와 북한 개입 조작 가능성을 폭로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제보 내용을 구체적으로 "체포돼 이송 중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한다. 조국·양정철·김어준 등이 체포된 호송 부대를 습격해 구출 시늉을 하다 도주한다.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해 북한 소행으로 발표한다. 미군 몇 명을 사살해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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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암살 시나리오 폭로…북한 소행 조작설 제기
북한 개입 조작 제보 받아 피신 결심
출처는 국내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
사진 출처= 연합뉴스 제공/ 방송인 김어준.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방송인 김어준이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암살 시나리오와 북한 개입 조작 가능성을 폭로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제보를 토대로 "북한 소행으로 몰기 위한 음모"를 주장하며 생화학 테러 가능성까지 제기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어준은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충격적인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제보의 사실 여부를 모두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암살조가 가동된다는 내용을 접하고 즉시 피신했다"며 "체포조가 아니라 암살조가 움직였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보 내용을 구체적으로 "체포돼 이송 중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한다. 조국·양정철·김어준 등이 체포된 호송 부대를 습격해 구출 시늉을 하다 도주한다.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해 북한 소행으로 발표한다. 미군 몇 명을 사살해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한동훈 사살은 북한 소행으로 몰기 위한 여당 대표 제거 시나리오의 일환이며, 조국·양정철·김어준의 구출 작전은 북한이 종북 세력을 구출하려 했다는 발표로 이어지는 것이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미군 공격과 북한 폭격 유도를 담당할 부대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나 박선원 의원에게 문의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어준은 "생화학 테러 제보도 받았다"며 "이와 관련한 판단은 김병주 의원에게 맡겼다"고 밝혔다. 그는 계엄 상황에서 북한군 개입을 조작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며, 이러한 제보들이 자신이 피신을 결심하게 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김어준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제보도 언급했다. 그는 "김 여사가 은퇴한 기관 요원을 뜻하는 OB(올드보이)에게 독촉 전화를 하고 있었다"며, 그 내용은 불분명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군통수권 지위를 고려할 때 심각한 사안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여사가 계엄 후 개헌을 통해 '통일 대통령'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는 제보를 공개했다.

김어준은 "윤석열 대통령의 군통수권과 김건희 여사의 통신수단을 즉시 제약하고 박탈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민주당은 김어준의 발언과 관련해 "제보를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드러나는 대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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