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만 남은 尹 지지율…52% 출발해 계엄으로 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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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13일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민심 악화로 한 자릿수에 바짝 다가섰다.
전임 대통령 국정 지지도 최고치를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84%(2017년 6월), 박근혜 전 대통령은 67%(2013년 9월) 등이었다.
역대 정부와 비교해 시작부터 지지세가 약했던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들어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9월 이른바 '날리면' 발언 논란 등으로 국정 지지도가 24%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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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논란에 20%대 붕괴…탄핵 가결시 조사 중지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13일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민심 악화로 한 자릿수에 바짝 다가섰다.
취임 직후 지지도는 50%를 넘었으나 임기를 지내면서 발생한 각종 논란으로 하락세를 이어온 데 이어 비상계엄으로 결국 바닥으로 내몰리는 모습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포인트(p) 하락한 11%로 집계됐다(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응답률 15.8%).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후 최저치다.
11월 4주 차 조사에서 19%로 떨어지며 20%대가 붕괴된 지 2주 만에 10%대마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비상계엄 관련 4번째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며 정당성과 합헌성을 강조했지만 돌아선 민심을 설득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이번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0%p 오른 85%로 최고치를 찍었다.
윤 대통령이 당에 향후 정국 안정 방안을 일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어 사실상 '자진 하야(下野)'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나타내면서 성난 민심에 기름만 부은 양상이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헌법과 법률적으로 아직 대통령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상 완전히 리더십을 상실한 것"이라고 밝혔다.
갤럽 기준으로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취임 후 52%(2022년 5월 2주)로 출발했다.
이후 53%(2022년 6월 1·2주)까지 올랐으나 이 수치가 현재까지 최고치로 남아 있다.
전임 대통령 국정 지지도 최고치를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84%(2017년 6월), 박근혜 전 대통령은 67%(2013년 9월) 등이었다. 갤럽은 주간 기준 직무 수행 평가는 이명박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인 2012년부터 시작했다.
역대 정부와 비교해 시작부터 지지세가 약했던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들어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9월 이른바 '날리면' 발언 논란 등으로 국정 지지도가 24%까지 떨어졌다.
논란이 가라앉으면서 연말에 36%까지 회복했으나 이듬해인 2023년 들어 미국 도감청 논란, 한일관계 정상화 등으로 4월에 27%로 다시 떨어졌다.
2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 사이 박스권을 오가던 지지도는 올해인 2024년 3월에 의대 증원 추진 등에 힘입어 39%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4월에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에 192석을 내주며 국정 운영에 치명타를 입었고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명품가방 수수, 선거 개입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김건희 여사를 이유로 20%대가 붕괴(10월 5주)되는 결과가 나왔다.
역대 정권 국정 지지도 최저치는 문 전 대통령 29%(2021년 4월), 박 전 대통령 4%(2016년 11월) 등이었다.
다만 윤 대통령 같은 경우 10%대 붕괴를 못 볼 가능성도 있다.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면서 직무 긍·부정 조사가 실시되지 않을 수 있다.
탄핵 여부에 따라 이날 수치가 헌재 심판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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