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장, 계엄날 尹 회동 후 '추가 경찰인력' 지시

이수정 기자 2024. 12. 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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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 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확인된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윤 대통령과의 회동 후 서울경찰청에 야간 대기 경찰 인력(경력)을 추가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진우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은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현안질의에 참석해 '12·3 내란사태 직전 오후 7시에서 9시 사이에 서울청장의 연락을 받았냐'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질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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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더 필요한 데 1~2개 쓸 수 있겠냐고 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2024.10.1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비상계엄 선포 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확인된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윤 대통령과의 회동 후 서울경찰청에 야간 대기 경찰 인력(경력)을 추가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진우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은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현안질의에 참석해 '12·3 내란사태 직전 오후 7시에서 9시 사이에 서울청장의 연락을 받았냐'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질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경비부장은 지난 3일 퇴근 후 오후 7시40분께 김 서울청장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다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김 서울청장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계엄 선포를 약 3시간30분 앞둔 오후 7시께 윤 대통령 안가를 찾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김 서울청장이 경비부장에 추가 경력을 요청하기 전이다.

서울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동선 자료를 보면, 김 서울청장은 오후 6시38분 퇴근해 오후 7시46분 재출근했다. 다만 그 사이는 공란으로 비어 있다.

주 부장은 "김 청장이 야간에 사용할 수 있는 경력을 물어봤다"며 "경력이 일부 더 필요할 것 같은데 1~2개 쓸 수 있냐고 해서 야간 종로 광화문에 있는 부대 1개 정도를 옮길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다만 '계엄이라는 단어를 들었냐'는 질문에는 "전혀 못 들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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