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만 인권운동가 "12.3 당시 국회 투입된 계엄군 용납할 수 없다"

나윤상 2024. 12. 13. 1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3 비상계엄 당시 투입된 계엄군이 피해자라는 주장에 대해 부당한 명령을 행동으로 옮긴 것만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낸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는 SNS에 올린 글에서 "계엄군이 또 다른 피해자라는 주장이 별로 공감이 안 가는 피해자 코스프레로 보인다"며 "제2의 5⋅18처럼 국민에게 쿠데타 총을 들고 출동을 하고, 국회 유리창을 깨고 진입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엄군 피해자 코스프레…감성적 판단, 또 다시 비극적 상황 연출"

고상만 인권운동가 모습./페이스북 캡처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투입된 계엄군이 피해자라는 주장에 대해 부당한 명령을 행동으로 옮긴 것만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707특임단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울먹이며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군인 가족들이 남편과 아빠의 뉴스를 보고 있다"면서 "부대원들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용당한 피해자일 뿐이므로 용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낸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는 SNS에 올린 글에서 "계엄군이 또 다른 피해자라는 주장이 별로 공감이 안 가는 피해자 코스프레로 보인다"며 "제2의 5⋅18처럼 국민에게 쿠데타 총을 들고 출동을 하고, 국회 유리창을 깨고 진입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고 씨는 영화 '서울의 봄'에서 조민범 역으로 나온 실제 인물 정선엽 병장의 예를 들었다. 정 병장은 12.12 군사반란 당시 육군본부 B-2 벙커에서 반란군에게 끝까지 저항하다 전사했다.

영화를 통해 정 병장의 사연이 알려지며 올해 초 47년 만에 조선대에서 명예졸업장이 수여되고 유족들은 국가 배상을 받았다.

고 씨는 "현재 군인들은 정 병장만도 못한 똥별만 수두룩하고 온갖 변명과 비겁한 거짓 해명만 난무한다"며 "(피해자라는) 감성에 동의하면 다음에 또 불의한 명령이 내려져도 저들은 또 해도 된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생각하는 군인이 국민의 군대이며 불의한 명령은 거부하라. 이번에 그 교훈을 깨닫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forthetru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