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단, 경기남부경찰청 압수수색

김은진 기자 2024. 12. 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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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경기남부경찰청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단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관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특수단은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5시간 동안 김 청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당일 경찰의 선거관리위원회 투입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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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실, 부속실, 경비과장실, 경비계 사무실 등 대상…선관위 투입 관련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경기남부경찰청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단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관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실, 부속실, 경비과장실, 경비계 사무실 등으로 확인됐다.

특수단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김 청장이 조지호 경찰청장의 연락을 받고 경찰력을 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한 과정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수단은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5시간 동안 김 청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당일 경찰의 선거관리위원회 투입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오후 10시30분께 조지호 경찰청장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우리가 선관위 쪽에 갈 예정”이라는 전화를 받고 오후 10시41분께 조 청장은 김 청장에게 전화해 “우발 사태를 대비하는 게 맞겠다”고 지시했다.

이에 김 청장은 도경 경비과장에게 관내 선관위 시설인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수원 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 등 2곳에 대한 안전조치 및 우발 대비를 지시했다.

이후 오후 11시25분께 수원 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 오후 11시48분께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기동대 1개 중대가 배치됐다.

김 청장은 당시 선관위 경찰력 투입 목적이 비상계엄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인지하지 못했으며 조지호 청장으로부터 계엄 작전에 대한 내용을 전달받은 것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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