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시국 정치인 신뢰도 우원식이 1위 56%…이재명은 41%

김미경 2024. 12. 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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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11%로 추락했다.

한국갤럽은 "비상계엄 사태로 8년 만에 다시 맞이한 탄핵 정국은 과거보다 훨씬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며 "2016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11월 초부터 12월 9일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까지 6주간 4∼5%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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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은 역대최저 11%
국민의힘 24%, 민주당 40%
우원식 국회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권 발동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11%로 추락했다. 집권 이후 최저치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 수습 국면에서 가장 신뢰받는 정치인은 우원식 국회의장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여론조사(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 대상, 무작위 가상번호 조사원 인터뷰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1%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특히 윤 대통령 집권 이후 최저치다. 부정 평가율은 85%로 집권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비상계엄 사태로 8년 만에 다시 맞이한 탄핵 정국은 과거보다 훨씬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며 "2016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11월 초부터 12월 9일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까지 6주간 4∼5%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2%), '비상계엄 선포'(10%), '부정부패·비리 척결',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공정/정의/원칙'(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비상계엄 사태'(49%), '경제/민생/물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5%), '통합·협치 부족', '김건희 여사 문제', '국가 혼란·불안 야기'(이상 2%) 등을 들었다.

윤 대통령 탄핵에는 75%가 찬성했다. 반대는 21%, 유보는 4%였다.

비상계엄 사태가 내란이라는 응답은 71%였다. 내란이 아니라는 응답은 23%, 판단 유보는 6%였다.

윤 대통령이 조기퇴진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민의힘과 협의해 국정을 운영하는 방안에는 찬성보다 반대가 높았다. 찬성은 23%에 불과했고, 반대는 68%나 됐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가 즉각 정지되는 탄핵 찬성자가 많고, 대통령이 촉발한 비상계엄 사태를 중범죄인 내란으로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며 "(정부·여당 국정운영 방안) 제안자인 국무총리와 여당 대표에 대한 신뢰 수준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4%, 민주당 40%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했다. 현 정부 들어 양 정당 지지율 격차는 최대치로 벌어졌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은 23%다.

비상계엄 사태 수습 국면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정치인 4명(우 의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신뢰도를 물은 결과 우 의장에 대한 신뢰도가 56%로 가장 높았다. 이 대표는 41%, 한 총리는 21%, 한 대표는 15%였다.

우 의장은 지난 11일 의장 직권으로 비상계엄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 의장은 당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국민의 압도적 판단에 비춰볼 때 국정조사는 국회의 책무라는 것이 의장의 판단"이라며 "국회는 이번 계엄의 표적기관이자 직접적인 피해기관으로 국회의원 체포·구금, 의결정족수 확인, 본회의장 강제진입 연행 등의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이 국회에서 증언됐다. 당사자로서도 국회가 직접 국회 침탈 사태에 대해 국회가 가진 권한으로 자체적인 조사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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