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한동훈 내치겠다는 국힘 한심"…홍준표 향해 "1타 3피 추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를 "내란죄 자백"으로 평가하고 탄핵 찬성으로 재선회하면서 친윤(친윤석열)계와 당 중진의 반발 등으로 입지가 흔들리는 가운데, 진중권(61) 광운대 특임교수가 쓴소리를 냈다.
13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도 (한동훈) 대표룰 내치겠다는 얘기"라면서 "그 짓(이준석 의원이 국힘 당대표 시절 징계를 받고 축출된 일)의 처참한 결말을 보고도 아직 저러는 걸 보면, 두개골 안쪽이 깨끗하게 비어있는 듯해 한심하다"고 일갈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를 "내란죄 자백"으로 평가하고 탄핵 찬성으로 재선회하면서 친윤(친윤석열)계와 당 중진의 반발 등으로 입지가 흔들리는 가운데, 진중권(61) 광운대 특임교수가 쓴소리를 냈다.
13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도 (한동훈) 대표룰 내치겠다는 얘기"라면서 "그 짓(이준석 의원이 국힘 당대표 시절 징계를 받고 축출된 일)의 처참한 결말을 보고도 아직 저러는 걸 보면, 두개골 안쪽이 깨끗하게 비어있는 듯해 한심하다"고 일갈했다.
이어 "그것도 기회라고 잔머리 굴려 1타 3피 고스톱이나 치고 자빠진 한 할배는 추잡하다"며 홍준표(71) 대구 시장을 저격했다.
전날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曰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하루라도 인정할 수 없다, 윤석열 曰 그럼 범죄자를 대통령으로 모시자는 건가? 한동훈 曰 윤석열을 탄핵시켜 쫓아내고 민주당 2중대로 가자"고 적었다. 이어 "셋 다 적대적 공생관계가 아닌가"라면서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 시중여론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진중권 교수는 게시글에서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여당이 위기에 처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준석을 쳐내면서 국힘이 두 가지 방향으로 퇴행을 했다"며 "하나는 '탄핵의 강'이다. 당 대표 선거 때 이준석은 TK(대구)에 내려가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며 정면승부를 했다. 그런 그를 대표로 선출하면서 국힘은 잠시나마 탄핵의 강을 건넜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퇴행으로 '선거조작설'을 꼽았다. 진 교수는 "(이준석) 대표 선출 전후로 그는 극우 유튜버들에게 많은 욕을 먹어가면서까지 개표조작설 같은 음모론를 펴는 세력을 비판하며, 그들을 당에서 주변화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의 계엄선포는 주변에 있던 음모론을 중앙으로 끌어들였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의원도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SNS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이 주변에 꼬여 미친 짓 할 때마다 제가 막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결국 (윤 대통령이) 이놈들에게 물들었다"며 "부정선거쟁이들이 2020년부터 보수 진영을 절단내고 있다"고 탄식했다.
진 교수는 또 "윤(석열)이 형이상학적 규모의 깽판을 쳤는데도 당에서 끝내 내치지 못하는 것은 건넜던 탄핵의 강을 곧바로 되건너갔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대표 방탄 VS 각하 방탄. 이게 자랑스런 K-민주주의의 현주소"라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머리에 축구공 맞고 '구토'…40대男 전신마비, 무슨 일?
- '송지은♥' 박위, 결혼 2개월 만에 안타까운 근황…무슨 일이
- "너무 예뻐"…이동국 딸, 미스코리아 엄마 닮았네
- 정우성, 양다리 의혹 진실은…"문가비 사랑한적 없어"
- '7번 임신' 본능부부 아내, 악플에 발끈 "뭔 상관이냐"
- "지온 안녕"…엄태웅·윤혜진,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 장나라 "위궤양에 장천공…간수치도 비정상이었다"
- 26년만에 금수저 부모 찾은 男…"재산 안받겠다" 선언
- "피 5통이나 뽑아"…김보미, 출산 앞두고 건강 이상
- 달달하던 줄리엔강·제이제이, 결혼 7개월만에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