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종혁 "尹 비상계엄, '명태균 황금폰' 때문일 수도.. 심리적 압박 컸을 것"
- 2선 후퇴하겠다던 尹, 본인 약속 스스로 깨버려
- 지지층에 '싸워 달라' 메시지 전달, 수사 급진전에 위기의식 느낀 듯
- 尹 담화, 논리적으로 안 맞는 게 수두룩.. 극우들은 믿을 것
- 평소 기질 보면 탄핵 심판 때 스스로 직접 변론할 수도
- 尹, 의원들에게 '극우 유튜브 봐라' 권했다는 증언 들어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진행자 > 예고해드린 대로 오늘 1부에서는 국민의힘의 김종혁 최고위원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종혁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예고에 없던 담화를 했습니다. 전혀 예상을 못하셨습니까?
◎ 김종혁 > 예 전혀 예상을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불과 그로부터 5일 전에 저희 당 박정하 비서실장하고 추경호 그때 당시는 원내대표였죠. 그때 대통령실 찾아가서 비서실장 만났고 그 다음에 또 대통령도 만났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때 당에서 요구했던 게 공식적인 사과를 해 달라. 그리고 두 번째 제2의 계엄이 없다는 것들을 확인해 달라. 그 다음에 세 번째 수사를 철저히 받겠다라는 것들을 약속을 해라. 그리고 네 번째 본인의 임기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를 밝혀 달라. 이 네 가지를 요구를 했고 그래서 그 다음 날 그거를 다 발표를 했던 거거든요. 대통령이 얘기했던 본인의 임기를 포함해서 국정의 모든 것을 당과 정부에 일단 맡기겠다라고 얘기하면서 2선 후퇴를 얘기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사실상 2선 후퇴를 했던 거고 그래서 저희는 2월 내지는 3월에 본인이 내려오겠다는 하야하겠다는 그런 일정을 만들었던 거예요. 근데 그 일정이 공식적으로 통보된 건 아니고 저희가 만들었다는 보도가 나자마자 그 다음 날 다른 언론을 통해서 대통령은 그거 못 받는다.
◎ 진행자 > 헌재까지 갈 각오를 했다.
◎ 김종혁 > 차라리 탄핵을 받겠다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저희는 이게 무슨 소리지. 본인이 임기를 일임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갑작스럽게 이런 얘기가 왜 나올까 그랬는데 그 다음 날 이 성명이 나온 거잖아요. 대통령이 출근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대통령이 2선 후퇴를 하고 모든 것에 손을 떼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왜 출근이냐 했는데 소문이 당장 국무회의를 주재한다고 그런다.
◎ 진행자 > 맞아요.
◎ 김종혁 > 그런 얘기도 들리고 그 다음에 본인에 대해서 국민께 직접 호소하려고 한다 이런 얘기가 들렸던 거죠. 그래서 저희는 매우 놀랐고 그래서 한동훈 대표는 곧바로 그렇다면 대통령 탄핵은 불가피하다, 이걸 안 받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으니까 본인이 약속했던 본인의 임기를 당에 맡기겠다 라는 부분을 깨버린 거니까요. 그렇다면 그 이후는 탄핵밖에 없다라고 해서 바로 성명을 내게 된 거죠. 그 이전에 대통령 발표하기 전에 성명을 내게 된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대통령이 어제 담화를 한 목적이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김종혁 > 목적은 그러니까 원인과 목적이 있을 거 아니에요. 이유와 목적이 있을 텐데 목적은 대통령이 자기 지지자 본인의 지지자들에게 나는 죄가 없다. 그러니까 나를 위해서 싸워 달라 라는 그런 메시지를 전달한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게 해석을 하세요.
◎ 김종혁 > 그거는 저희뿐만이 아니고 외신들도 보면은 fight to the end. 프레지던트가(President) 디클레어드(Declared)했다. fight to the end. 싸우겠다고 얘기를 했고 그것은 결국은 지지자들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해석을 하고 있으니까
◎ 진행자 > 아스팔트 극우나 이런 쪽에서 호응이 있을 거라고 내다보세요?
◎ 김종혁 > 있겠죠.
◎ 진행자 > 있다고 보세요?
◎ 김종혁 >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많은 분들은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실시한 이유가 말 그대로 구국의 일념, 쉽게 얘기하면 부정선거를 바로잡고 그리고 이재명 당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제어하기 위해서 그런 일념으로 했다라는 것들을 믿고 계신 분들이 꽤 계세요.
◎ 진행자 > 어제 야당 공격에 상당 시간을 할애를 했었어요. 담화 내용을 보면.
◎ 김종혁 > 담화 내용을 하나하나 분석해 보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맞는 게 수두룩하지만 어쨌든 선전 선동적인 내용들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들은 그 지지자들은 그렇게 받아들였을 거라고 보고요. 그게 목표였을 거라고 보고, 왜 지금 이 시점에 그걸 했을까에 대해서는 저는 현재 경찰 검찰 공수처에서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잖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김종혁 >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증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과는 전혀 다르게 국회 문을 부수고라도 들어가서 끌어내라라고 지시했다는 것. 그리고 또 총리가 국회에 나와서 이건 국무회의가 아니다. 사실상 국무회의가 아니다.
◎ 진행자 > 절차적 실질적으로 흠결이 있다고 했죠.
◎ 김종혁 > 그냥 들어와서 얘기하시고 그냥 간 거다라고 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계엄을 내릴 수 있다. 물론 헌법에 그렇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 헌법에는 분명히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서라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국무총리가 와서 이건 심의를 거치지 않았다라고 얘기하니까 이런 여러 가지 흠결과 문제점들이 다 공개되고 있잖아요. 거기에 대한 어떤 위기의식을 느꼈던 것 같고요. 또 하나는 헌법재판소가 6인 체제로 지금 돼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죠.
◎ 김종혁 > 그러니까 그 6인 체제에서 한 명만 반대를 하면 탄핵이 무산될 수도 있다. 기각될 수 있다 라고 하는 그런 기대감 이런 것들이 다 어우러져서 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래서 끝까지 가보겠다는 것에는 끝까지 가면 이길 수도 있다는 희망을 아직도 갖고 있다, 이런 해석이 되는 거잖아요.
◎ 김종혁 > 그렇습니다. 본인이 탄핵소추안이 의결이 되면 본인이 직접 방어권을 행사하겠다 이런 말씀하고 계시잖아요.
◎ 진행자 > 지금 보도를 보면 직접 탄핵 심판에 출석해서 자기 자신을 변론하고 생중계까지 요청할 거다 이런 지금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 김종혁 > 본인이 직접 그런 말씀하셨는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만 보도가 나온 걸로 봐서, 그리고 평소에 윤 대통령의 기질이나 이런 것을 볼 때는 그러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진행자 > 그래요. 배제할 수 없다 가능성을.
◎ 김종혁 > 그럴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헌재가 이걸 받아들이나요?
◎ 김종혁 > 글쎄요. 그거는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본인 입으로 본인이 방어를 하겠다는데 그거를 막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 진행자 > 극우 유튜브를 너무 많이 본다. 그 다음에 어제 담화 내용에도 극우 유튜버들이 했던 주장이 많이 담겨 있다는 어제 분석이 많이 나왔습니다. 동의하세요?
◎ 김종혁 > 동의합니다. 왜냐면 저도 직접 그런 얘기를 들은 적도 있고요.
◎ 진행자 > 어떻게 들으셨는데요.
◎ 김종혁 > 많은 정보를 유튜브에서 얻고 있다. 오래 전에, 오래 전에 본인이 얘기하신 걸 들은 적이 있는데 그 이후에 우리 여당에 있는 의원들 만나 뵌 의원들 중에서는 대통령이 무슨 프로를 봐, 누구 유튜브를 좀 봐, 물론 그분들은 다 극우라고 평가되는 그런 분들인데 그런 분들의 유튜브를 보라고 얘기 했다는 증언들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그런 걸 많이 보고 계시는구나라는 것들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 진행자 > 이걸 여쭤볼게요. 오늘 중앙일보가 보도한 내용 보셨죠? 황금폰 보도. 창원지검이 어제 명태균 씨 측근을 통해서 휴대전화 등을 임의 제출받았다. 그래서 휴대전화 석 대와 USB 1개를 확보를 했다라는 보도를 오늘 내놨습니다. 일단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되는데 이걸 사실이라고 전제하면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에 일정하게 영향을 미쳤다고 혹시 연결 지어서 볼 수 있는 대목이 있을까요?
◎ 김종혁 >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게 도대체 윤석열 대통령이 이 시점에서 얼토당토않은 비상계엄을 왜 실시를 한 거냐 아직도 다 미스터리잖아요. 본인은 어제 나와서 무슨 구국의 일념으로 그때 처음에 포고문 발표하듯이, 성명서 발표하듯이 내가 야당을 막기 위해서 그리고 선거부정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주장을 하셨지만 얼토당토않는 소리잖아요. 왜냐하면 무슨 감사원장이라든가 그 다음에 검사들에 대한 탄핵, 이런 거 분명히 민주당이 과하게 하고 있는 거 맞습니다. 문제가 있어요. 그건 근데 국민의힘도 계속 거기에 반대하고 비판해 왔거든요.
◎ 진행자 > 그리고 헌법적 절차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 김종혁 > 그렇습니다. 원래 야당이라는 게 여당을 비판하는 거예요. 할 수 있는 수단을 동원하는 거고, 저희가 총선에서 졌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거거든요.
◎ 진행자 > 그렇죠.
◎ 김종혁 > 근데 그렇다고 해서 그걸 어떻게 합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저희는 헌법적 테두리 안에서 싸워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주장도 말이 안 되고 그 다음에 선거부정에 대해서 얘기를 하시지만 본인도 예를 들면 해킹을 당했다. 선관위가 해킹을 당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조사하려고 그랬더니 협조를 잘하지 않았다 이런 얘기를 하셨지만 해킹 당한 건 그 옛날에 있었던 얘기고 그리고 본인이 대통령에 당선된 것도 선관위가 주관하는 선거를 통해서고 그 다음에 저희가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것도 그런 선관위가 주관한 선거를 통해서예요. 단지 저희가 총선에서 졌는데 대패를 했는데 이 대패한 원인은 본인이 대통령이고 본인이 임명한 선관위의 사무처장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있는 가운데에서 실시된 선거란 말이에요.
◎ 진행자 > 이것저것 떠나서 그 선관위가 관리한 대선에서 이겨서 대통령이 됐잖아요.
◎ 김종혁 > 그러니까요. 그리고 그 총선에서 패배한 원인은 의정 갈등, 의사들과의 갈등이라든가 대파 발언이라든가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어서 졌다는 건 다 알고 있거든요. 근데 그거를 무슨 선거부정 때문에 그러면서 이 선거의 결과를 누가 믿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얘기하시는 건 전혀 말이 안 되는 얘기 같고요. 그런 것들 때문에 계엄을 했다, 이해가 안 돼요. 그럼 뭐냐 도대체.
◎ 진행자 > 황금폰 때문 아니냐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김종혁 > 그건 저는 명태균 사건이 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라는 생각은 들어요. 명태균은 대통령과 오랫동안 통화를 해왔고 통화 내용이 공개될 경우 어떤 내용이 있을지 혹은 사람들이 그 얘기 들으면 대통령이 저런 얘기를 했단 말이야? 라는 그런 의구심을 가질만한 내용들이 다수 포함될 수 있거든요. 이래저래 여러 가지 상황의 궁지에 몰리면서 거기에 대한 돌파구로 비상계엄을 채택한 것 아니냐 그런 의구심이 들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다른 사람은 몰라도 명태균 씨하고 언제 어떻게 무슨 내용으로 통화했는지 가장 잘 알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겠죠.
◎ 김종혁 > 그렇겠죠.
◎ 진행자 > 그럼 만약에 황금폰이 발견만 된다면 파장이 어떻게 될지는 누구보다 윤석열 대통령이 잘 안다고 봐야 되는 거겠죠.
◎ 김종혁 > 그 안에 내용이 무엇이냐 이런 얘기인데, 항간의 소문에는 대통령이 비상대권이라는 얘기를 여러 차례 얘기했다라는 얘기가 있으니까,
◎ 진행자 > 그것도 많이 나왔죠.
◎ 김종혁 > 만약에 비상대권을 행사할 생각을 계속 머릿속에 가지고 있었다라는 것들이 보도가 되거나 그러면
◎ 진행자 > 혹시 황금폰에도 그 내용이 들어가 있을 수 있다.
◎ 김종혁 > 그럴 수도 있는 거죠. 알 수는 없지만 어떤 내용이 있는지 모르는데 그게 만약에 공개됐을 경우에 파장 같은 것들이 대통령을 심리적으로 굉장히 압박했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은 듭니다.
◎ 진행자 > 아무튼 중대 변수가 하나가 돌출 된 상황이다 이 점을 좀 말씀을 드리고.
◎ 김종혁 > 그렇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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