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 4사, 3분기에만 빚 13조원 늘어...누적 45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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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 등 석유화학 4사의 차입금이 3분기에만 13조2349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들 4대 석유화학 기업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연결 차입금(사채 포함)은 45조 636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말 차입금은 LG화학 28조1130억원, 롯데케미칼 10조 9000억원, 한화솔루션 5조 7340억원, 금호석유화학 8899억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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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체질 전환 위해 필요한 시설투자 자금 말라가
"정부 정책 지원 없이 자생력 갖추기 어려운 구조 돼"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 등 석유화학 4사의 차입금이 3분기에만 13조2349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으로 이들 기업의 차입금은 45조6369억원에 달한다.
석유화학 업황이 지속적으로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재무건전성에 비상등이 켜졌고 내년 설비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들 4대 석유화학 기업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연결 차입금(사채 포함)은 45조 636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분기 말 차입금 32조 4020억원에 비해 약 40%(13조 2349억원) 늘어난 것이다.
![LG화학 대산공장 [사진=LG화학]](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3/inews24/20241213074829373qlom.jpg)
3분기말 차입금은 LG화학 28조1130억원, 롯데케미칼 10조 9000억원, 한화솔루션 5조 7340억원, 금호석유화학 8899억원 등이었다.
LG화학의 경우 지난 2분기 말 차입금은 21조 9000억원 수준이었지만 1개 분기 만에 약 6조원 이상 늘어났고 롯데케미칼 역시 4조1200억원에서 약 6조원 이상 늘었다.
4분기도 업황이 개선되지 않았고 3분기 실적도 좋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차입금이 이보다 더 늘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차입금 가운데 1년 안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 차입금도 상당하다.
현재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놓인 롯데케미칼의 경우 전체 차입금 중 단기차입금(3조 4430억원) 비율이 31%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차입금이 증가하고 덩달아 당장 상환해야 할 돈이 늘어나면서 설비투자(CAPAX)에 쓸 자금이 말라간다는 게 문제다. 석유화학 산업의 경우 중국의 저가공세에 시달리는 상황이어서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해야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하지만 투자보다 빚갚는데 더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3/inews24/20241213074830739emjo.jpg)
실제로 롯데케미칼의 경우 지난 3년간 CAPAX 투자 금액은 매년 평균 3조원 수준이었지만 내년 CAPAX 금액은 1조 7000억원 수준까지 대폭 하향했다.
LG화학도 당초 올해 CAPAX 투자 금액을 4조원으로 목표했지만 재무건전성 악화와 석화 시장 장기침체로 2조원 중반대로 크게 낮춘 바 있다. 내년 CAPAX 금액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현재 기조를 감안하면 올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CAPAX 투자 금액이 축소되면 체질 전환에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현재 석화 업계는 장기간 지속된 중국산 기초화학제품 공급 과잉 탓에 근원적인 사업 체질 전환을 노리고 있다. 에틸렌 등 기초화학제품 사업군에서 고부가가치 사업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불황을 타개하겠다는 게 업계 전략이다.
국내 석화 기업들의 설비 대부분이 기초화학제품 중심이다보니 제품 전환을 위해선 신규 설비와 공정 전환이 필요하다.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CAPAX 투자 금액이 연쇄적으로 축소되면 고부가가치 사업군으로의 전환도 요원할 수밖에 없다.
석화업계 한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악화에 따라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이 일부 있어 당장 내년 사업을 하기 위한 추가 차입금을 조달 받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서 "정책 지원없이 자생력을 갖추기 어려운 구조가 된 꼴"이라고 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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