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쓰게 될 서비스" 기업복지 대신 챙겨주는 CEO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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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에도 임직원을 위한 내부적인 웰니스(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의 조화) 프로그램들이 있다. 구글과 같은 기업도 서비스를 도입하도록 계속 고도화해 나가겠다."
기업용 웰니스 플랫폼 '달램'을 운영하는 헤세드릿지의 신재욱 대표는 "일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을 건강한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달램은 멘탈과 헬스케어를 넘어 웰니스를 위한 모든 서비스를 연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9년 설립된 헤세드릿지는 웰니스 전문가들이 기업에 직접 찾아가 사내에서 임직원들이 신체·정신 건강을 케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강원·제주 등에서 임직원이 일과 쉼의 조화를 이루는 '웰니스 워케이션', 물리치료사가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일대일 맞춤형 근골격계 케어 '교정 테라피', 전문 코치진이 조직과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달램 코칭' 등이다.
헤세드릿지는 △임직원의 쉬운 참여 △사내복지 담당자의 간편한 관리 △복지 효과성 확인과 이용자 피드백 반영 등에 중점을 두고 달램을 설계됐다. 일회성 또는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 워크숍 등 특별한 날에 맞는 프리미엄 세션 방식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신재욱 대표는 "주로 대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 확장해 직장인들이 조금 더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글로벌 의료비 지출규모(전세계 GDP의 10.8%)의 절반을 초과하는 수치다. GWI는 웰니스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융복합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고 글로벌 기업 진출도 활발하다는 점을 들어 앞으로의 시장규모가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퇴사·이직이 빈번한 시대가 되면서 사내복지를 강화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적절한 보상과 휴식을 중시하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민감한 MZ세대 직원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서다. 한국은 중대재해처벌법과 같은 규제 환경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임금 보완성 성과급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차별화된 복지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커졌다. 신 대표는 "미국에서 웰니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봤다. 국내에서도 웰니스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고 있고 웰니스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여건도 좋다"고 했다.

신 대표는 "달램 서비스 이용 문의 건수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수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고객사의 만족도와 신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헤세드릿지에 따르면 달램의 한 이용자는 달램에 대해 '퇴근 후 힐링'이 아니라 '근무 중 힐링'이라는 피드백을 남겼다. 신 대표는 "임직원들이 병원가기 전이나 힘들 때 떠오르는 서비스, 그런 역할을 하는 필수적인 입지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헤세드릿지는 교보생명의 창업도약패키지에 선정돼 실무 전문가 멘토링과 그룹사와의 협업모델 발굴, 공동사업화, 사내외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교보생명의 직접 투자도 받으면서 사업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실탄도 마련했다.
이번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인 창업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중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몰로코'의 공동창업자인 박세혁 최고정보책임자(CIO)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신 대표는 "달램을 통해 획득하는 정량적·정성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 영역은 물론 건강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가능하다"며 "IT 기업뿐만 아니라 공장·음식점 같은 노동집약적 업장에서도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이 근무 중 건강문제는 물론 다양한 고민이 있을 때 스스로 시간을 들여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달램을 통해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겠다. 고객사 임직원의 가족까지 달램의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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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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