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수주 '막판 스퍼트'…현대·포스코 이은 3위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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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랠리'가 연말까지 한창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뒷심'을 발휘한 현대건설과 연초 공격적 수주 전략을 펼친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국내 건설업계 정비사업 수주액 1, 2위를 각각 확정 지은 가운데 3~5위를 놓고 주요 건설사들 간 연말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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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이라도 넉넉하게…연말 수주 확보 나선 건설사들
'뒷심' 현대건설 6조 돌파…'초반질주' 포스코이앤씨 4조대
GS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 3위 경쟁…'3조클럽' 무난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랠리’가 연말까지 한창이다. 저성장 시대 고금리·공사비로 시름하던 차 최근 ‘탄핵정국’까지 겹치면서 내년 더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고된 가운데 일감이라도 넉넉히 채우려는 노력이 이어지면서다.
우선 올해 상반기 공격적인 수주전략을 내세운 포스코이앤씨에 밀리는 듯 했던 국내 건설업계 ‘맏형’ 현대건설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업계에선 유일하게 정비사업 수주액 ‘6조클럽’ 달성을 이뤄냈다. 상반기 중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3월·수주액 6782억원)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3월·7740억원)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5월·5140억원)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5월·7957억원)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6월·6341억원) 등 3조3060억원의 수주를 달성한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9월·7197억원) △방화3구역 재건축(11월·3460억원) △마장세림 재건축(11월·4064억원) 등 수주랠리를 이어갔다. 여기에 이달 1조2830억원 규모 신반포2차 재건축 사업을 따내며 올 한해 수주액 6조612억원을 달성했다.
3위를 놓고는 GS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유수의 건설사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마천3구역 재개발(1조142억원)과 신길 제2구역 재개발(5536억원) 등 지난달에만 1조9360억원의 수주고를 올린 GS건설은 현재 총 수주액 3조1097억원으로 3위를 수성하고 있다. ‘선별수주’ 기조 아래 상반기 단 7432억원의 수주를 올리는 데에 그쳤던 삼성물산은 하반기에만 △부산 사직2 재개발(4492억원) △용산 남영2 재개발(6619억원) 등 2조635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총 수주액 2조8067억원으로 GS건설의 뒤를 쫓고 있다.
이 두 건설사를 위협하는 건 대우건설이다. 지난 7~9월 △개포 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5889억원) 등 총 1조9443억원 규모 5건의 정비사업을 몰아 수주하는 저력을 보인 대우건설은 오는 14일과 16일 각각 열리는 영등포1-11 도시환경정비, 강동 삼익맨숀아파트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승부수를 던진다. 두 사업지 수주액을 합치면 1조원이 넘는 규모인만큼 단숨에 ‘3조클럽’ 입성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단 GS건설은 봉천14구역 2차 재개발, 삼성물산은 안양종합운동장 동측 재개발 수주를 노리고 있어 3사 간 한끗차 경쟁이 예상된다.
이외 롯데건설은 올해 △안양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4352억원) △전농 제8구역 재개발(7058억원) 등 현재까지 1조6436억원의 수주액을 기록 중으로, 연말 3135억원 규모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노리고 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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