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숙적’ 야마구치에 1-2 분패···13일 랭킹 8위 한웨와 맞대결

윤은용 기자 2024. 12. 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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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항저우 | 신화연합뉴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왕중왕전 격인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전 세계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4위·일본)에 패했다.

안세영은 12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4 여자 단식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야마구치에 1-2(20-22 21-17 15-21)로 졌다.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서 야마구치에 2-1 역전승을 거뒀던 안세영은 이날은 같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1세트 초반 6-0으로 먼저 치고 나갔던 안세영은 조금씩 야마구치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듀스 끝에 게임을 내줬다. 2세트에서는 12-13에서 내리 4득점 하면서 기세를 올렸고 게임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세영은 3세트 중반까지 야마구치와 시소게임을 펼쳤으나 15-17에서 연속 4실점 해 경기를 내줬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은 올림픽 챔피언과 한 시즌 열린 국제 대회 성적 상위권 선수 등 단 8명의 선수(팀)만 참가하는 왕중왕전격 대회다. 종목별 8명의 선수는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2명만 4강에 올라 그해 최강자를 가린다.

안세영. 항저우 | 신화연합뉴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은 전날 태국의 수파니다 카테통(10위)을 2-0으로 제압했으나 이날 야마구치에 패해 1승1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13일 중국의 한웨(8위)와 3차전을 치른다.

안세영은 지난 9일 2년 연속 BWF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고 여기에 여자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선정됐다. 안세영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월드투어 파이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안세영이 9일 BWF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수상한 뒤 폴-에릭 호야 BWF 회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BWF 홈페이지 캡처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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