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김경수 만나 "국민들에게 미안하다"

김지경 ivot@mbc.co.kr 2024. 12. 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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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전 정부를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국민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는 "조국 대표뿐만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이전 정부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검찰의 무작위 수사에 대해 검찰권의 남용"이라고 비판하면서 "반드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문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서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노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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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전 정부를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국민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는 오늘 오후 3시쯤 귀국 인사를 위해 양산 평산마을의 사저를 찾아 문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반헌법적 내란 사태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전 정부를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민주주의를 지속 발전시키지 못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만들어지고 국민들이 이 추운 겨울 또다시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고난을 겪게 만들어 늘 미안함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지사는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들이 또다시 고난의 짐을 지고 있는데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께 늘 죄송하고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국민과 함께 한국 정치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를 지키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은 데 대해서는 문 전 대통령이 "조국 대표에게 어젯밤 전화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면서 오늘 대법원 선고 결과에 대해 안타까움과 함께 인간적인 미안함도 함께 밝혔다고 김 전 지사는 전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조국 대표뿐만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이전 정부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검찰의 무작위 수사에 대해 검찰권의 남용"이라고 비판하면서 "반드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문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서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노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김지경 기자(iv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66612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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