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보이콧? 곽경택 감독 선긋기 "나도 실망-대통령 탄핵 마땅"[종합]

김현록 기자 2024. 12. 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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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실망하고 분노했다." "대통령은 물러나는 게 맞다, 그렇지 않다면 탄핵이 마탕하다."

영화 '소방관'의 곽경택 감독이 최근 탄핵정국에 대한 공식 입장을 냈다.

곽경택 감독은 12일 "안녕하십니까 영화감독 곽경택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입장을 내고 "최근 저의 가족 구성원 중 막내인 곽규택 국민의 힘 의원이 당론에 따라 탄핵 투표에 불참한 것으로 인해, 영화 '소방관'까지 비난의 대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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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경택 감독. 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저도 실망하고 분노했다." "대통령은 물러나는 게 맞다, 그렇지 않다면 탄핵이 마탕하다."

영화 '소방관'의 곽경택 감독이 최근 탄핵정국에 대한 공식 입장을 냈다.

12.3 계엄선포 사태 이후 국민의 힘 소속인 친동생 곽규택 국회의원의 탄핵 투표 불참으로 '소방관' 보이콧 조짐이 이는 등 영화에 불똥이 튀자 직접 장문의 입장을 통해 동생의 정치적 입장에 선을 그은 것이다.

곽경택 감독은 12일 "안녕하십니까 영화감독 곽경택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입장을 내고 "최근 저의 가족 구성원 중 막내인 곽규택 국민의 힘 의원이 당론에 따라 탄핵 투표에 불참한 것으로 인해, 영화 '소방관'까지 비난의 대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저 또한 단체로 투표조차 참여하지 않았던 국회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건 마찬가지"라면서 "솔직히 저는 대한민국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전 세계에 창피를 준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탄핵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투표 및 찬반 여부를 두고 국민의 힘 의원들을 향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곽경택 감독의 동생 곽규민 의원도 예외가 아니다.

곽규택 의원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찬성한 국민의 힘 의원 18명 중 한 명이다. 7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는 당론에 따라 곽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 힘 의원 105명이표결에 불참하면서 탄핵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이 가운데 곽경택 감독이 지난 4월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부산 서·동구에 출마한 동생의 선거유세에도 적그적으로 나서 힘을 보탰던 일이 재조명됐고, 일부 누리꾼은 곽 의원의 형 곽경택 감독이 연출한 '소방관'을 불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11일 100만 관객을 돌파한 '소방관'으로서는 외풍에 직격타를 맞게 된 셈이다.

▲ 소방관. 제공ㅣ바이포엠스튜디오

'소방관'은 이번 보이콧 조짐 이후에도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작품이다. 2020년 촬영을 마친 '소방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 차례, 주연배우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또 한 차례 개봉이 미뤄져 4년 만에야 빛을 봤다.

곽경택 감독도 이날 입장에서 "최근에 저희 영화 '소방관'이 관객분들을 만나기까지는 참으로 많은 곡절과 사연이 있었다. 코로나19와 배우 음주, 그리고 이번에는 개봉 전날 비상계엄까지. 지난 12월3일의 밤을 생각하면 솔직히 저도 아직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리고 천만 다행히도 영화 '소방관'이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그 불안감은 제 온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심정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곽경택 감독이 이번 공식 입장으로 '소방관'이 보이콧 불똥을 피해갈 수 있을지, 곽도원 리스크를 넘겨 맞이한 탄핵 정국 리스크에 어떤 결과를 맞을지 주목된다.

▲ 곽도원.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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