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지정에 기대감 드러낸 속초시…"역사적 대전환 순간"(종합)

류호준 2024. 12. 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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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으로 새로 지정된 강원 속초시가 지역 발전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경기 가평군과 강원 속초시를 접경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오는 13일부터 입법 예고했다.

입법예고안은 기존 15개 접경지역에 가평군과 속초시를 추가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접경지역 지정을 위해 2019년부터 정부와 협의해 온 시는 마침내 그 결실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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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지원 확대·동서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 등 탄력
이병선 속초시장 "시 승격 이후 가장 큰 예산체계 변화"
이양수 국회의원 "지역 발전에 큰 도움 될 것으로 기대"
속초시,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 공동건의문 채택 [연합뉴스 자료사진]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접경지역으로 새로 지정된 강원 속초시가 지역 발전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경기 가평군과 강원 속초시를 접경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오는 13일부터 입법 예고했다.

입법예고안은 기존 15개 접경지역에 가평군과 속초시를 추가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접경지역 지정을 위해 2019년부터 정부와 협의해 온 시는 마침내 그 결실을 보았다.

시는 우선 가장 큰 변화로 재정적 지원을 꼽았다.

연간 약 150억원 이상의 재정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접경지역 사업의 국비 보조율도 50%에서 80%로 상향된다.

또 접경지역 관련 각종 공모 사업 지원 기회도 확대돼 동서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사업 등도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를 통해 단순한 재정적 혜택을 넘어 지역 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병선 시장은 "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온 속초시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시 승격 이후 가장 큰 예산체계의 변화를 이루는 역사적 대전환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며 "속초의 곳간을 한층 더 풍족하게 채우는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도 이날 "관계 부처와 꾸준히 협의를 진행한 결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확대로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국가 안보를 위해 묵묵히 희생을 감내해주시고, 입법예고까지 함께 힘써주신 주민과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2025년 1월 22일까지 40일간의 입법예고 기간 국민과 관계기관 등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함께 사전영향평가, 규제심사 및 법제 심사 등 입법 절차를 거쳐 국무·차관회의 의결 이후 관보에 게재·공포된다.

ryu@yna.co.kr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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