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패스’ 10명 중 8명 환급받아... 1인 월평균 2만원
1인 평균 이용횟수 39회, 환급액은 2만 원

경기도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The 경기패스’ 이용자 10명 중 8명 이상이 환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패스는 경기도민이 전국 어디서나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요금의 20%를 돌려받는 사업이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서비스를 시작한 ‘The 경기패스’ 가입자는 10월 말 현재 102만5,555명이며, 이 중 환급금을 받는 대상자는 80%(81만5,532명)에 이른다.
첫 도입한 5월에는 가입자(62만9,523명) 중 92%(58만여 명)가 환급받았지만 가입자가 6개월 만에 2배 이상 늘어나면서 환급대상자 비율은 다소 줄어들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환급 대상자의 개별 환급금액은 1인당 월평균 2만147원(5~10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인 평균 이용 횟수도 5월 29회에서 10월 39회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의 ‘K-패스’와 연계해 전국 어디서나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도가 요금의 20%를 되돌려주는 사업이다. 청년층(19~39세)은 30%, 저소득층은 53%를 환급받는다. K-패스의 경우 이용한도가 월 60회, 청년 기준은 19~34세지만, The 경기패스는 60회 이상 사용해도 혜택을 받고, 청년과 저소득층에 혜택을 확대했다. 경기도는 이와 별개로 The 경기패스를 이용할 수 없는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44만 명이 신청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자 271만 명의 절반 이상인 151만 명이 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며 “The 경기패스 도입으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교통 요금 부담 완화 모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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