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박탈’ 조국 “잠시 떠나지만…맑은 사람 돼 돌아오겠다” [영상]

기민도 기자 2024. 12. 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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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저는 잠깐 멈추지만 혁신당은 후퇴하지 않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러분과 함께 한 염원을 완성하지 못한 채 잠시 떠나게 됐다.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법과 원칙을 지키는 시민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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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12일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저는 잠깐 멈추지만 혁신당은 후퇴하지 않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실형 선고로 의원직이 박탈됐고 비례대표 13번인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의원직을 승계한다.

조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러분과 함께 한 염원을 완성하지 못한 채 잠시 떠나게 됐다.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법과 원칙을 지키는 시민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한 ‘염원’은 총선 당시 공약한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대표는 “내란에 투쟁하고 있는 5천만 국민의 마음은 금강석처럼 단단하다. 초심과 지향 그대로 굳건한 발걸음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이어 ”조국은 여러분 곁을 떠난다. (그러나) 잠시다”라며 “더 탄탄하고 맑은 사람이 돼 돌아오겠다. 그때는 분명 더 나은 대한민국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지기로서 여러분 곁에 서겠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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