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우리가 만든 대통령 탄핵은 배신…韓, 왜 출당·제명하려 하나"

박태훈 선임기자 2024. 12. 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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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며 적극 방어에 나섰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대표가 당을 사유화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윤 의원은 12일 SNS를 통해 "한 대표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죄로 단정하고 대통령을 출당·제명시키겠다고 나섰다"며 이날 한 대표가 △ 윤 대통령 탄핵 찬성 △ 대통령 제명, 출당을 위한 윤리위 소집 긴급 지시 △ 대통령 직무를 조속히, 합법적으로 정지하는 데 당이 나서야 한다고 말한 것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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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2024.12.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며 적극 방어에 나섰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대표가 당을 사유화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윤 의원은 12일 SNS를 통해 "한 대표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죄로 단정하고 대통령을 출당·제명시키겠다고 나섰다"며 이날 한 대표가 △ 윤 대통령 탄핵 찬성 △ 대통령 제명, 출당을 위한 윤리위 소집 긴급 지시 △ 대통령 직무를 조속히, 합법적으로 정지하는 데 당이 나서야 한다고 말한 것을 지적했다.

이어 "한동훈 대표가 말하는 당은 한 대표 본인 자신을 이야기하냐"며 "윤석열 대통령이 '당에 일임'한 것은 당 대표가 아니라 최고위원회, 의원총회, 여러 원로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수습 방안을 모색하라는 의미였다"고 강조했다.

또 윤 의원은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우리 스스로 탄핵하는 것은 비겁한 정치, 나 살자고 대통령을 먼저 던지는 배신의 정치"라며 배신자 프레임을 거론한 뒤 "지금은 대통령을 탄핵할 때가 아니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 안정화 로드맵을 완성하는 것이 급선무다"며 한 대표에게 당을 좌지우지하려는 생각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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