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대 수출경쟁국은 `일본`…"10대 주력품목 중 9개 중복"

이민우 2024. 12. 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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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대 수출경쟁국이 일본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상위 10대 수출 품목 중 9개 품목이 중복됐다.

수출경합도는 일본 46.8, 싱가포르 40.1, 독일 39.8, 미국 39.1, 중국 38.5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과 일본은 10대 수출 품목 중 9개 품목이 중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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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글로벌 경쟁 동향 분석 보고서
日 수출경합도 46.8로 가장 높아…中은 38.5
<아이클릭아트>

한국 최대 수출경쟁국이 일본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상위 10대 수출 품목 중 9개 품목이 중복됐다.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무역투자연구센터가 발표한 '10대 수출 품목의 글로벌 경쟁 동향 분석' 보고서를 보면, 한국과 수출경합도가 가장 높은 곳은 일본이었다. 수출경합도는 일본 46.8, 싱가포르 40.1, 독일 39.8, 미국 39.1, 중국 38.5 순으로 조사됐다.

수출경합도가 높다는 것은 수출구조가 유사하다는 의미다. 한국과 일본은 10대 수출 품목 중 9개 품목이 중복됐다. 독일과 중국은 7개 품목이 겹쳤다. 구체적으로 일본과 독일은 자동차·부품과 기계류의 수출 비중이 높았다. 미국은 석유제품, 화학공업, 기계류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중국은 기계류, 전기·전자, 철강, 자동차·부품 순으로 수출 비중이 높았다.

품목별로는 첨단산업인 반도체, 자동차·부품, 선박, 의료·정밀·광학기기의 수출 경쟁이 가장 심했다. 한국은 반도체 및 의료·정밀·광학기기에서 8개국과 수출경합도가 상승했다. 자동차·부품에서는 7개국과 경합도가 증가했다. 선박 부문에서는 중국, 일본, 네덜란드, 인도 등 4개국과의 경합도가 늘었다. 한·중, 한·일 간 경합도 상승 폭은 선박이 가장 컸다.

기계류, 전기·전자, 플라스틱 고무 등 제조업의 수출경합도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철강·비철금속에서는 중국발 철강 공급과잉으로 인해 한·중 경합도가 상승했다. 화학공업 제품에서는 중국과 프랑스, 석유제품 부문에서는 인도와 경쟁이 치열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멕시코를 제외한 일본, 미국 등 주요국과의 수출경합도는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들 국가와 수출 경쟁 수준이 완화됐다기보다 반도체, 자동차·부품 등 일부 핵심 산업으로 경쟁이 집중됐다는 게 코트라 측 설명이다. 멕시코와 동남아 등으로 제조 생산 거점이 분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 본부장은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 강국들이 첨단산업 육성을 목표로 적극적인 지원과 각종 규제에 나서고 있다"며 "공급망 다변화, 거래처 확대, 기술 협력 등 우리 기업 수요에 기반해 다각도의 지원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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