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尹 매일 새벽까지 술 마셨다더라…그렇게 먹으면 뇌 작동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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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이 내년 봄을 넘기기가 힘들 것 같다고 예상했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국민을 상대로 통치하기에는 매우 낙후된 권력임을 보여줬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비상계엄에 대해 "윤 대통령은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엉뚱한 짓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은 했었다"며 "정말 국민을 통치하기엔 정치 수준이 너무 낮았다"고 허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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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정권이 내년 봄을 넘기기가 힘들 것 같다고 예상했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국민을 상대로 통치하기에는 매우 낙후된 권력임을 보여줬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계엄령 발동은 정상적인 판단력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시중 소문대로 대통령이 과도한 음주로 판단력을 잃어버렸지 않았나 의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선 "자기들이 만든 대통령이 이런 과오를 범했으니까 남들보다 먼저 탄핵하자고 해도 용서받을까 말까"라며 도대체 왜 망설이냐고 질타했다.
보수 책사로 불렸던 윤 전 장관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11월 8일 '윤 정권이 오래 버티기 힘들 것 같다'고 내다본 일에 대해 "국정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게 드러났으니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라며 미래를 보는 특별한 눈을 가졌기 때문은 아니라고 했다.
비상계엄에 대해 "윤 대통령은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엉뚱한 짓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은 했었다"며 "정말 국민을 통치하기엔 정치 수준이 너무 낮았다"고 허탈해했다.
진행자가 "대통령이 술을 굉장히 즐겼다고 하더라"고 묻자 윤 전 장관은 "들리는 말로는 거의 매일 밤 새벽까지 마셨다더라, 그러니까 판단력이 옛날에 흐려졌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술을 그렇게 먹고 뇌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나?"라며 뼈 있는 말을 했다.
지난 7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당론으로 불참 결정을 한 국민의힘에 대해선 "비굴했다"며 "과오는 윤 대통령 과오라고 하더라도 그걸 지금까지 뒷받침해 온 건 여당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저 같으면 국민들한테 사죄했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범한 정치적 과오가 얼마나 어마어마한 데 탄핵에 찬성 안 하는 명분과 논리가 뭐냐"고 탄핵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말이 있는데 이제 안철수를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지난 7일 표결에 참석, 찬성표를 던진 일을 평가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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