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상현, 정우성·이정재 술친구였다…"폭탄주 26잔+러브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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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촉발된 탄핵 정국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국민의힘 5선 윤상현 의원이 의외의 인맥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웹 예능 '김승우의 WIN'에서 배우 이정재, 정우성과 친분을 드러냈다.
윤 의원은 자신의 주량을 묻는 말에 "한번은 정우성, 이정재와 술을 마시는데, 이정재가 폭탄주를 한 10라운드(10잔) 가니까 자긴 못 마시겠다고 했다. 그런데 정우성은 나와 26라운드를 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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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촉발된 탄핵 정국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국민의힘 5선 윤상현 의원이 의외의 인맥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웹 예능 '김승우의 WIN'에서 배우 이정재, 정우성과 친분을 드러냈다.
윤 의원은 자신의 주량을 묻는 말에 "한번은 정우성, 이정재와 술을 마시는데, 이정재가 폭탄주를 한 10라운드(10잔) 가니까 자긴 못 마시겠다고 했다. 그런데 정우성은 나와 26라운드를 갔다"고 회상했다.
그는 "(정우성이) 그렇게 술을 잘 마실 줄 몰랐다. 정우성은 젊고 몸도 좋고 인물도 좋고 술도 잘 마시고 성격도 좋다"며 "26잔을 마시고 나와 러브샷으로 (술자리를) 끝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다음날 일정이 있어 '다음에 하자'고 했다. (밤) 9시 반쯤 나왔다"고 했다.
윤 의원은 자신이 인정하는 주당으로 윤 대통령을 꼽기도 했다. 그는 "술 잘 마시는 분이 누군지 아냐. 윤석열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술을 잘 드신다"며 "우린 술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소셜 드링크라 어떻게 하면 서로 편안하게 좋게 지낼까 하는 그런 면에서 술을 마신다. 혼자 막 마시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정재와 여당 인사 간 친분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정재는 지난해 11월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현 국민의힘 대표)과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1973년 동갑내기인 둘은 1989년 '강남 8학군'으로 알려진 현대고 동기동창(5기)이다. 현대고는 현재 자율형 사립고로 운영되고 있지만, 당시에는 거주지를 기준으로 학생을 배정하는 일반고였다.
한 장관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부터 반장에 선출되고 시험에서는 늘 전교 1~3등을 차지하는 등 엘리트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정재는 고등학교 3학년 당시 미술 전공을 위해 '예능반'에서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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