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돔, 지멘스와 협력...탄소발자국 솔루션 카테나-X와 연동

2024. 12. 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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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데이터 관리 기업 글래스돔이 독일 지멘스, 카테나-X와 협업해 자동차 및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의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글래스돔은 지멘스의 탄소 발자국 추적 솔루션인 시그린(SiGREEN) 및 EU 데이터 공유 플랫폼 카테나-X와 데이터를 공유해 광범위한 공급망을 보유한 자동차 및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를 위한 탄소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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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돔, 지멘스·카테나-X와 공급망 탄소 데이터 연동
함진기 글래스돔 코리아 대표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
12월 9일 열린 글래스돔-지멘스 협약식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들. 사진=글래스돔


탄소 데이터 관리 기업 글래스돔이 독일 지멘스, 카테나-X와 협업해 자동차 및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의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글래스돔 관계자는 "글래스돔의 솔루션을 이용하는 수출 제조기업은 유럽연합(EU) 자동차 제조업체의 카테나-X 데이터 연동 요청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카테나-X는 EU가 주도하는 자동차산업 공급망에 속한 기업 간 데이터를 공유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말한다.

지난 9일 글래스돔은 자동차 공급망 분야 제품 탄소발자국 산출 및 카테나-X(Catena-X) 데이터 상호운용성 성과를 발표하고 독일 지멘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독일 뮌헨 지멘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 현장에는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LG전자 VS 사업본부, BMW, 카테나-X(Catena-X) 외에 한국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 및 LNI4.0 주요인사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래스돔은 지멘스의 탄소 발자국 추적 솔루션인 시그린(SiGREEN) 및 EU 데이터 공유 플랫폼 카테나-X와 데이터를 공유해 광범위한 공급망을 보유한 자동차 및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를 위한 탄소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부터 시행될 EU 배터리 규제는 전기차 및 충전식 산업용 배터리의 탄소 발자국 데이터 취합을 요구하고 있다. 또 2027년 도입 예정인 디지털 배터리 여권 규제는 자동차, 배터리 관련 공급업체가 부품의 탄소배출 데이터를 측정해 글로벌 인증을 받아야 한다.

글래스돔 관계자는 "글래스돔 솔루션은 다양한 유형의 기계과 생산라인을 갖춘 기업들이 탄소 배출 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ISO 14067(제품 탄소발자국 검증과 관련한 국제 표준) 획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도 현저히 낮춰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진기 글래스돔 코리아 대표는 "지멘스 및 카테나-X와 데이터 공유를 통한 사업 협력은 글래스돔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자동차 전장 기업인 LG전자 VS사업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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