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레이크 “몸이 허락하는 날까지 공연...현재진행형 팀 될래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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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세까지 음악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몸이 허락하는 날까지 공연하겠습니다."
"데이브레이크의 어제, 오늘, 내일을 보여드릴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습니다. 늘 변함없고 대중의 곁에 계속 있을 수 있는, 현재 진행형의 팀이 되려고 합니다."
밴드 데이브레이크(이원석, 김선일, 김장원, 정유종)의 음악은 한결 같았다.
데이브레이크 멤버들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는 지금껏 보여왔던 음악적 색깔과 사뭇 다른 마이너 느낌의 곡이 타이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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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레이크의 어제, 오늘, 내일을 보여드릴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습니다. 늘 변함없고 대중의 곁에 계속 있을 수 있는, 현재 진행형의 팀이 되려고 합니다.”
밴드 데이브레이크(이원석, 김선일, 김장원, 정유종)의 음악은 한결 같았다. 데뷔 20주년에 가까워지지만 이들의 음악은 촌스럽지도, 대단히 미래지향적이지도 않다. 변함없는 데이브레이크만의 따뜻하면서도 물 흐르는 듯한 멜로디가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이번에도 그랬다. 데이브레이크는 지난 10일 데뷔 후 17년의 여정을 담은 미니 앨범 ‘세미콜론’을 발매했다. 신보 발매와 함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를 만난 이들의 표정은 무덤덤했다. 하지만 입을 여는 순간 여전히 열정 넘치는 밴드 사운드임을 증명했다.
“이번 앨범이 좀 더 기대되는 이유는 처음으로 우리가 아닌 다른 프로듀서의 곡을 받아 작업했다는 점에 있다. 신선했다. 외부에서 곡을 받아 처음부터 끝까지 작업한 게 처음이라 신기했다. 우리의 새로운 도전인 셈이다.”

이원석은 “우리가 결성된지도 오래 됐고 한 곳에 계속 머무르고 싶지 않았다.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음악적으로 수혈받는 게 중요했다. 외부 뮤지션들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외부 프로듀서의 곡을 받아들인 이유를 밝혔다.
‘세미콜론’은 데이브레이크 데뷔 이후 타이틀곡 중 유일하게 단조로 구성된 팝 록 장르다. 절제된 보컬과 애절한 스트링, 리드미컬하고 밀도 높은 건반과 베이스라인이 특징이다. 김장원은 “우리가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코드라고 느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앞으로 누구와든 좋은 기억으로 협업을 도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들려줬다.
그렇다면 더블 타이틀곡으로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원석은 “원래 세미콜론을 타이틀 곡으로 정한 후 앨범 제작을 시작했다. 이후에 ‘올드 앤 와이즈’도 회사 스태프들로부터 반응이 괜찮아서 더블 타이틀로 하게 됐다. 그리고 두 곡의 느낌이 다른 만큼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양하게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원석, 김선일은 내년이면 50대로 접어든다. 남은 두 멤버도 40대 중반이다. 하지만 데이브레이크의 음악은 젊다. 여전히 이들이 국내 페스티벌 섭외 1순위인 이유다. 이원석은 “공연을 하면 확실히 무대 위 관객들과 교감하며 받는 에너지가 있다. 공연을 위해 건강관리를 하는 것도 있지만 음악적으로 얻어지는 에너지의 힘이 큰 것 같다”고 동안 비결을 밝혔다.
각종 공연을 휩쓰는 만큼 라이브에 대한 욕심과 생각도 남다르다. 멤버들은 “라이브로 구현하기 좋은 곡을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하지만 라이브만을 위해 곡을 쓰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관객들은 잘 모르지만 많이들 알고 계시는 ‘들었다 놨다’, ‘좋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등도 기본 음원이 아닌 공연 라이브 버전으로 바꿔서 들려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28~29일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데이브레이크는 “늘 같은 느낌의 팀이 되고 싶다”며 “이번 공연도 각자의 삶을 살다가 동창회 같은 느낌으로 들러서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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