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국 법인 흑자 전환…중국 사업 정상화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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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중국 법인(KCN)의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중국 사업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기아가 중국 사업 정상화에 성공하고 있는 배경은 꾸준한 신차 출시와 수출 확대 전략 효과라는 분석이다.
기아는 중국 사업 정상화 전략의 일환으로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중국 사업 정상화에 성공하고 본격적으로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며 "기아가 중국 판매량 증대를 이어가며 향후 이익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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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이어온 적자 끊어
신차 출시·수출 확대 효과 지속
4년 만에 연간 20만대 판매 달성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기아가 중국 법인(KCN)의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중국 사업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2017년부터 이어온 중국 사업 적자 흐름을 끊고 본격적으로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V5 등 꾸준한 신차 출시와 함께 수출 확대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CN의 올 3분기 말 기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2375억원, 44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말 매출액은 2분기 말(2조182억원)보다 60.4% 급증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2억원 당기순손실에서 44억원 당기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KCN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지난 2017부터 이어진 적자 흐름을 끊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수년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중국 사업이 정상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 KCN의 중국 판매량(수출 포함)은 올 들어 월 2만대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2만655대를 기록해 올해 첫 월 2만대 판매를 넘어선 이후 11월까지 월 2만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KCN의 11월 중국 판매량은 2만4310대로 지난해 11월보다 33.4% 증가했다. 1~11월 누적 중국 판매량은 22만4201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9%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KCN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연간 판매량 20만대로 복귀했다.
EV5 판매량 1만대 돌파
기아는 지난해 말 중국 시장에 EV5를 출시했으며, 올해에는 준중형 세단 K3와 중형 세단 K5의 신형 모델을 각각 선보였다. 중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신차를 내놓으며 판매량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EV5의 1~10월 누적 중국 판매량은 9837대로, 11월 말 기준 판매량은 1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여기에 기아의 수출 확대 전략도 중국 사업 정상화 요인 중 하나다.
기아는 중국 사업 정상화 전략의 일환으로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중국 내 생산 공장의 수출량을 늘려 중국 생산 공장 활용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중국 생산 공장에서 만든 차량을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칠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76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중국 사업 정상화에 성공하고 본격적으로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며 "기아가 중국 판매량 증대를 이어가며 향후 이익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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