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친윤 유튜버에 '한동훈 반드시 손봐라' 전화"

윤현종 2024. 12. 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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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친한동훈(친한)계'로 분류되는 신지호 전략기획 사무부총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대표를 원수처럼 보고 있어 당에서 축출하려 하지만, 한 대표가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신 부총장은 "김민전 최고위원도 한 대표 징계를 요구하는 보수 유튜버 박모씨와 문자를 주고받았다"면서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령 발동으로 전 국민이 충격과 분노에 사로잡혀 있는데, 이분들은 완전히 다른 세계에 빠져 한동훈을 쫓아내고 당권 잡아보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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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김 여사 팬카페서 '친한계' 회유 시도"
"尹 인식 속 한동훈은 '반국가세력'"
"원내대표 바뀐다고 짐 안 싼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 10일 서울 마포대교 난간에 설치된 도르래를 직접 만져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국민의힘 '친한동훈(친한)계'로 분류되는 신지호 전략기획 사무부총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대표를 원수처럼 보고 있어 당에서 축출하려 하지만, 한 대표가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부총장은 11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나와 "지난 9일 김건희 여사가 '친윤석열(친윤)' 유튜버에게 전화를 해 '한동훈 반드시 손봐야 한다'고 했다는 말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짚은 시점은 한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12·3 불법계엄 사태' 수습 방안으로 사실상의 국정 공동운영 방침을 공개 발표(8일)한 바로 다음 날이다. 신 부총장은 그러면서 "김 여사 팬카페에서는 (친한계인) 장동혁 최고위원 회유 공작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신 부총장은 "김민전 최고위원도 한 대표 징계를 요구하는 보수 유튜버 박모씨와 문자를 주고받았다"면서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령 발동으로 전 국민이 충격과 분노에 사로잡혀 있는데, 이분들은 완전히 다른 세계에 빠져 한동훈을 쫓아내고 당권 잡아보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비상계엄 발동 명분이 반국가세력 척결인데 한동훈을 체포하라고 했으니 대통령 인식 속 한동훈은 반국가세력이고, 친윤들도 한동훈을 무너뜨리고 당권을 다시 가져가려 한다"며 "친윤들 인식도 계엄령을 발동한 대통령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국회 당대표실을 나서서 차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진행자가 "만약 (친윤인)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 친한계는 짐 싸서 나오냐"고 묻자 신 부총장은 "아니다. 원내대표 바뀌었다고 해서 짐 쌀 일 없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 지도부 최고위원 네 명을 사퇴시켜 지도부를 붕괴시키고 한동훈을 '제2의 이준석'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노골화하겠지만 저희도 그렇게 만만한 사람들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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