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16세 연하 김소은과 핑크빛…"친구처럼 알아가고파" [돌싱포맨]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의 돌싱 시그널이 최종 매칭에 실패했지만, 설렘을 남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캐나다에서의 마지막 밤, 일곱 남녀는 익명으로 진실게임을 진행했고 “이 안에 호감 가는 이성이 있냐”라는 첫 번째 질문에 무려 5명이 YES를 외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계속 알아가고 싶은 사람이 있냐”라는 질문에 유일하게 NO를 택한 사람으로 탁재훈을 몰아가는 분위기가 되자, 탁재훈은 “(상대를) 알아가면 뭐 하냐, 금방 돌아가실 텐데”라며 나이로 놀림을 당한 설움을 토해내 폭소를 자아냈다.
솔비는 돌연 “이 자리에 스킨십 하고 싶은 이성이 있냐”라는 돌발 질문을 던졌고, 예상외로 3명이 YES를 선택했다. 김준호는 “여성 팀에서 한 명이 YES라는 거다”라고 폭로했고, 탁재훈은 “다 귀찮은데 스킨십은 하고 싶냐”라고 곧바로 솔비를 추궁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종 데이트 날, 서로를 선택해 데이트가 성사된 첫 번째 커플은 탁재훈과 장희진이었다. 수줍음을 감추지 못하는 탁재훈은 하던 대로 하라는 장희진의 만류에도 음식을 잘라주는 매너남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처음 봤을 때와 지금의 느낌이 어떠냐”라는 탁재훈의 질문에 장희진은 “예전엔 오빠가 엄청 잘 될 때였고 나에게는 큰 선배님이자 스타였다. 지금은 사람처럼 보인다.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구나”라고 솔직한 답을 내놨다. 그러나 이상민, 임원희와의 데이트가 기억이 잘 안 난다는 장희진의 말에 탁재훈은 “난 그 말로 만족한다”라며 기뻐했다.
이상민 역시 김소은에게 선택받아 데이트가 성사됐다. 수줍게 자신을 선택해 준 이유를 묻는 이상민에게 김소은은 “무심한 플러팅에 매력을 느꼈다”라며 처음 만난 날 이상민이 낙엽을 떼어줬던 것을 언급했다. 이상민 역시 “취미가 같아 친구처럼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고, 김소은 역시 “그러다 잘될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고 답해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달달한 시간도 잠시, 메기남 성훈이 “나도 소은 씨를 선택했다”라며 두 사람 앞에 나타나 긴장감이 조성됐다. 이상민은 “왜 이렇게 쫓아다니는 거야. 얼마 주면 갈래?” 라며 질색했다. 이어 이상민과 성훈은 서로 견제를 거듭하며 김소은을 두고 플러팅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최종 선택의 순간, 떨림 반 설렘 반으로 버스 정류장에 서있던 이상민, 탁재훈, 임원희 모두 선택을 받지 못했고, 메기남 성훈만이 ‘그녀’의 선택을 받았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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