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김재욱에 공개 고백 “사귈 수 있는데, 날 바라봐주지 않아”(나래식)[종합]

이하나 2024. 12. 1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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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래식’ 채널 영상 캡처
사진=‘나래식’ 채널 영상 캡처
사진=‘나래식’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재욱이 친구 한혜진의 호감 표현에 선을 그었다.

12월 11일 ‘나래식’ 채널에는 ‘이상형, 김재욱 일주일 만에 차인 썰, 최애작품, 이시언 속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흑백요리사’ 정지선 세프를 오마주한 ‘흑심요리사’로 변신한 박나래는 “썩동(썩은 동아줄)이 오빠한테 너무 고맙다. 그간에 은혜를 이렇게 한 번에 갚네”라고 김재욱 출연을 성사시켜 준 것에 고마워했다.

김재욱이 등장하자 유난히 긴장한 박나래는 “이런 떨림은 H.O.T. 콘서트 이후 처음이다”라며 “당황스러웠던 게 이시언 오빠한테 그냥 얘기했다. 왜 나오신다고 하신 거냐”라고 물었다. 김재욱은 “전화를 받았을 시기에 새로운 걸 뭔가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김재욱이 박나래가 만든 아귀간 파테를 먹고 눈을 찡긋하자, 박나래는 “왜 윙크하냐. 이 오빠 끼 부린다”라고 설렘을 폭발했다.

박나래는 “그거 보셨나. 혜진언니 유튜브에서 전화했다가 까였다고. 혜진 언니가 내가 너무 좋아하니까 갑자기 콧대가 높아지면서 ‘김재욱? 나 친하지’ 이러더라. 청바지 광고를 같이 찍어서 엄청 친하다고 하더라. 자기가 전화를 하면 당연히 받는다고 했는데 안 받았다. 언니가 ‘다음날 무조건 연락 오니까 이렇게 집착하지 마. 너 지금 별로야’라고 했는데 그 뒤로 말이 없었다”라고 한혜진을 언급했다.

김재욱이 “통화했던 기억이 난다. ‘너 보고 싶어한다’라고 하길래 ‘그러면 나중에 자리 만들자’라고 했는데 그게 약간 흐지부지됐다”라고 해명하자, 박나래는 “솔직히 말하면 그 언니가 먼저 보고 싶다고 했다. 자기 이상형이라고 하던데”라며 “내가 그 언니 만난 스타일을 다 안다. 전혀 그 스타일이 아니다. ‘김재욱이면 사귄다’라고 해서 내가 전화하라고 한 거다. 나 지금 전화할 수도 있다. 이 진짜 이 언니 웃기네”라고 폭로했다.

김재욱의 연애사를 공개했다. 김재욱은 “정확히 일주일 만에 차인 적 있다. 그분이 전 남친한테 돌아갔다”라며 “그 뒤로 연락이 또 오더라. 후회했다고 했다. 돌아가고 얼마 안 있다가 결국에는 다시 헤어졌다는 얘기는 들었다. 그래서 속으로 나는 ‘그러게. 왜 갔냐’라고 했다. 진짜 잘해줬을텐데”라고 아쉬워했다.

과거에는 연애할 때 퍼주는 스타일이었다는 김재욱은 “그게 연애에 딱히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더라. 재미없어하고 지루해하고”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오빠는 개그우먼을 만났어야 했다. 전 재산도 줄 수 있다. 우리 집 다 오빠 거다. 명의 바꾸러 가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재욱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이름을 알린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꼽으며, 오디션 과정과 캐스팅 된 이유를 밝혔다.

하고 싶은 예능이 있냐는 질문에 김재욱은 “뭔가를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는 분위기는 뭐든 상관없을 것 같긴 하다. 토크쇼도 좋다. 얘기하는 것보다 듣는 걸 좋아한다. 이렇게 얘기 끄집어내는 걸 좋아한다. 궁금한 사람에 한해서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나래는 “오빠 잠깐 화장실 가셨을 때 제작진한테 ‘너무 잘해주셔서 제가 오히려 진행 당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예능을 잘하신다”라고 칭찬했다.

박나래는 김재욱에게 이상형을 물었다. 김재욱은 “난 재밌는 사람 좋아한다. 웃긴 사람 말고. 개그 코드가 맞는 게 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같은 걸 보고 같은 느낌으로 같은 타이밍에 웃을 줄 알아야 한다. 어떤 찰나의 호흡 때문에 ‘너무 웃기다’라고 하는데 옆에서 그걸 모르는 사람은 약간 나는 힘들다”라고 답했다.

대화 중 두 사람은 이시언에게 연락해 촬영 중 서로 감정이 상한 것처럼 연기했다. 김재욱이 “선을 못 지키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험담하자, 이시언은 “나래가 그렇게 선을 넘거나 그러지 않는데”라고 말했고, 박나래에게도 김재욱을 옹호해 의리를 지켰다.

통화 후 박나래는 한혜진도 언급했다. “한혜진 언니가 만나자고 하면 만나나?”라는 김재욱은 “혜진이”라고 말한 뒤 깊은 생각 끝에 “안 될 것 같은데?”라고 선을 그었다.

박나래는 휴대폰을 찾아 한혜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남성의 목소리가 김재욱이라는 것을 확인한 한혜진은 “나래 소원 풀이했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나래식’에 이시언 오빠가 섭외해줬다”라고 말했고, 한혜진은 “거기다 얼굴 보여주면 안 되는데. 우리 재욱이 건들지 마. 열 번 볼 것도 세 번만 봐”라고 경고했다.

박나래는 “우리 TV 보면서 김재욱 오빠가 대시하면 자기는 사귈 마음 있다고 언니가 얘기 했어 안 했어”라고 물었다. 한혜진은 “그럼”이라고 쿨하게 인정하면서도 “근데 재욱이가 저를 바라봐주지 않으니까. 제가 언감생심”이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박나래가 “정확하게 알고 있구나”라고 말하자 김재욱은 폭소했다.

한혜진은 김재욱에게 “우리 따로 한번 봐야지. 보고 싶다”라고 만남을 요청했다. 그러나 박나래는 “왜 따로 봐? 같이 봐야지”라고 질투했고, 한혜진은 “시끄러”라고 차단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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