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여론조사] "尹 처벌해야" 78%…"즉시 체포·수사" 68%

송상현 기자 2024. 12. 1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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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약 80%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형사 처벌하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각 체포·수사해야 한다는 의견도 70%에 육박했다.

성별·연령별·권역별로 봐도 모두 '즉각 체포 및 수사'에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 '즉각 체포 및 수사'에 응답한 비율은 18~29세(65%), 30대(76%), 40대(80%), 50대(75%), 60대(65%) 70세 이상(43%)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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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죄 처벌 69%, 직권남용 9% 불과…합법적 계엄 18%
TK서도 49% "즉시 체포·수사' 가장 높아…국힘 지지층 12%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국민 약 80%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형사 처벌하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각 체포·수사해야 한다는 의견도 70%에 육박했다.

뉴스1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처벌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8%였다. 이 가운데 '내란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답이 69%로 압도적이었다. '직권 남용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9%에 불과했다.

반면 '국가 위기 상황에서 선포한 합법적 계엄'이라는 의견은 1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4%였다.

처벌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성별을 비롯해 연령별·권역별 차이 없이 모두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84%), 30대(87%), 40대(89%), 50대(82%), 60대(72%) 70세 이상(53%) 모두 처벌 필요성에 공감했다.

지역별로도 서울(83%), 경기·인천(82%), 대전·세종·충청(75%), 광주·전라(88%), 부산·울산·경남(73%), 강원·제주(78%)에서 모두 '처벌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도 '처벌해야 한다'(57%)가 '합법적 계엄'(35%)보다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85%와 진보층의 95%가 '처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보수에서는 '처벌해야 한다'(49%)가 '합법적 계엄'(46%)이라는 응답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다만 지지 정당별로는 엇갈렸다. '처벌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자가 각각 98%, 개혁신당과 진보당 지지자가 각각 100%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 '처벌해야 한다'는 응답은 23%로 '합법적 계엄'(66%)과 큰 차이를 보였다.

대통령 수사 관련 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68%가 '즉각 체포 및 수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혐의 조사 후 판단해야 한다'가 13%, '불구속 수사로 진행해야 한다' 7%, '수사는 불필요하다고 본다'가 10%, '모름·무응답' 2%였다.

성별·연령별·권역별로 봐도 모두 '즉각 체포 및 수사'에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 '즉각 체포 및 수사'에 응답한 비율은 18~29세(65%), 30대(76%), 40대(80%), 50대(75%), 60대(65%) 70세 이상(43%) 등이었다.

지역별로도 서울(69%), 경기·인천(71%), 대전·세종·충청(69%), 광주·전라(79%), 부산·울산·경남(64%), 강원·제주(62%)에서 모두 '즉각 체포 및 수사' 응답이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도 '즉각 체포 및 수사'(49%)가 '불구속 수사'(7%)나 '혐의 조사 후 판단'(17%), '수사 불필요'(23%), '모름 ·무응답'(3%)보다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75%와 진보층의 89%가 '즉각 체포 및 수사'라고 응답했다. 보수에서는 '즉각 체포 및 수사'(33%) 응답이 가장 높았고, '혐의 조사 후 판단'(30%), '수사 불필요'(27%), '불구속 수사'(9%), '모름 ·무응답'(1%) 순이었다.

'즉각 체포 및 수사'에 응답한 비율은 민주당 지지자가 92%였고 조국혁신당(91%), 개혁신당(74%), 진보당(100%) 등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는 12%에 그쳤고 대신 42%가 '수사가 불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번호 RDD 방식으로 피조사자를 선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2024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응답률은 1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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