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 석유수출 '그림자 함대' 추가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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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를 외국에 수출하는 '그림자' 선박 45척을 제재 대상에 추가할 방침이라고 AFP·로이터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특히 러시아 그림자 함대를 겨냥한 제재 패키지 합의를 환영한다"고 적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경제제재로 수출길이 막히자 다른 나라 선적으로 위장한 '그림자' 선박에 원유를 실어 내다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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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를 외국에 수출하는 '그림자' 선박 45척을 제재 대상에 추가할 방침이라고 AFP·로이터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회원국 대사들은 30곳 가까운 단체와 개인 50명, 유조선 45척을 포함하는 제15차 러시아 패키지에 합의했으며 오는 16일 외무장관 회의에서 공식 채택할 예정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특히 러시아 그림자 함대를 겨냥한 제재 패키지 합의를 환영한다"고 적었다.
외교관들은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 석유 수출 선박이 약 80척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친러시아 성향의 헝가리가 EU 의장국을 맡고 있어 최근 제재가 이전에 비해 폭넓지는 못하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경제제재로 수출길이 막히자 다른 나라 선적으로 위장한 '그림자' 선박에 원유를 실어 내다팔고 있다.
지금까지 EU의 14차례 제재 명단에는 모두 2천300여 개인과 단체, 선박 등이 이름을 올렸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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