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경찰청장과 계엄 3시간 전 '안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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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이 선포되기 3시간 전, 윤석열 대통령이 조지호 경찰청장을 안가로 불러 회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수사 결과,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저녁 7시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서울 삼청동에 있는 대통령 안전가옥으로 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계엄을 선포하고 해제될 때까지, 조 청장에게 여섯 차례 직접 전화해 국회의원을 체포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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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이 선포되기 3시간 전, 윤석열 대통령이 조지호 경찰청장을 안가로 불러 회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수사 결과,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저녁 7시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서울 삼청동에 있는 대통령 안전가옥으로 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A4 용지 한 장짜리 계엄 관련 지시 사항을 건넸는데, 밤 10시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는 내용과 이후 장악해야 할 대상으로 국회와 MBC 등 10여 곳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계엄을 선포하고 해제될 때까지, 조 청장에게 여섯 차례 직접 전화해 국회의원을 체포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청장은 경찰 특별수사단 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진술하며 부당한 지시라고 여겨 모두 따르지는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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