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표지석에 ‘퇴진 딱지’…검은 천 덮은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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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업단지 50주년 기념 윤석열 대통령 표지석에 '내란'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11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10일 경남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앞 대통령 표지석에 새겨진 윤석열 대통령 이름 앞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내란'이라는 글자를 썼다.
지난 4월 창원국가산업단지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설치된 이 표지석에는 '산업 강국의 요람 창원국가산업단지 2024. 4. 24.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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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업단지 50주년 기념 윤석열 대통령 표지석에 ‘내란’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창원시는 표지석 자체를 검은색 가림막으로 덮어 가렸다.
11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10일 경남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앞 대통령 표지석에 새겨진 윤석열 대통령 이름 앞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내란’이라는 글자를 썼다. 윤 대통령이 12·3 내란 사태 피의자인 상황을 드러낸 것이다. 지난 4월 창원국가산업단지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설치된 이 표지석에는 ‘산업 강국의 요람 창원국가산업단지 2024. 4. 24.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한겨레에 “대통령의 불법 계엄령에 대한 항의 차원”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같은 날 경남 창원시 국민의힘 국회의원 4명의 지역구 사무실에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창원시는 이같은 사실을 알자마자 같은날 표지석을 검은 천으로 덮었다. 창원시 관계자는 “표지석이 훼손돼 당분간 천으로 덮어 놓을 것”이라며 “앞으로 표지석을 어떻게 조치할지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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