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미 사망 선고"…곳곳 규탄 장례 시위

홍승연 기자 2024. 12.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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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뿐 아니라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국민의힘은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정당 해산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장례 시위까지 열렸습니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불참한 데 대한 반발로 시민단체 회원들이 주관하는 장례 시위가 열린 겁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도 100여 개 시민단체가 모여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장례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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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뿐 아니라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국민의힘은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정당 해산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장례 시위까지 열렸습니다.

이어서 홍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진영미/대구촛불행동 : 2024년 12월 '내란의힘'이라 불리며, 이제 그 명을 다해 오늘 장례를 치르게 된 것을 고합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 임시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삼베 완장을 찬 상주가 조문을 읽고, 분향대 위에는 '내란의힘'이라는 영정이 걸렸습니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불참한 데 대한 반발로 시민단체 회원들이 주관하는 장례 시위가 열린 겁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도 100여 개 시민단체가 모여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장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관 위에 국민의짐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씌우고,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여당 의원들을 규탄했습니다.

[국민의힘 철저히 뿌리 뽑자, 뿌리 뽑자!]

[장선화/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 : 이미 사망선고를 받은 국힘이 정당으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역할은 이번 주말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참가하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도 직장인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청년들이 모여 탄핵 표결에 불참한 여당 의원 수와 같은 국화 105송이를 영정에 뿌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앞에서도 20개가 넘는 근조 화환이 놓이는 등 오늘 하루 동안 전국 곳곳에서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장례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가 확산하는 가운데, 보수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대구 경북 지역에서도 시민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도윤 TBC·권기현 TBC·이원주 KNN·이종호 UBC, 영상편집 : 김윤성, 화면제공 : 청년 단체 '윤퇴청')

홍승연 기자 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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