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일 2차 윤 탄핵안 발의...'내란 특검' 상임위 처리

이준엽 2024. 12. 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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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이 '계엄 사태'에 새롭게 제기된 의혹을 추가한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을 내일(12일)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상설특검에 이은 '내란 혐의' 일반 특검법과 4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을 비롯한 야 6당이 애초 계획보다 하루 미룬 내일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합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증언 등 잇따라 터져 나온 계엄 전후 구체적인 정황을 최대한 반영키로 한 겁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유혈사태 가능성이 있었던 상황입니다. 윤석열 씨가 즉시 탄핵 돼야 하는 이유라고 봅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안을 오는 14일 오후 5시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주 반드시 탄핵을 통과시킬 거라 결의를 다지며,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 자율투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광장에서 국민께서 지켜보고 계시고, 또 지켜보실 것입니다. 탄핵 열차는 출발했습니다. 결코, 멈출 수 없습니다.]

앞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죄' 상설특검법 후보 추천 절차도 시작됐는데,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야권에서 후보 두 명을 추천하면 지체 없이 임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은 지체 없이 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해야 합니다. 지연·회피하면 탄핵 사유가 추가된다는 점 경고합니다.]

'내란죄' 일반 특검법과 4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야당 단독으로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두 법안을 곧바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고창영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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