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 2023년 ‘계엄 3인방’ 승진 때만 “대적관·국가관” 이례적 연설 [비상계엄 후폭풍]
여·이·곽 나란히 사령관 임명 때
尹, 軍진급행사 최초 7분간 연설
경호처장·국방장관 맡았던 김용현
尹 공개행사 1114건 중 387회 동석
계엄사령관 박안수 10여번 동참
尹, 2024년 軍 방문 휴가 때도 김·박 동행
2024년 軍골프장서 총 9번 ‘라운딩’
野 “함께 골프 친 대상 조사해야”
그날의 인사들 한자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열린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 행사에서 경례를 받고 있다. 당시 진급 대상자 중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 인물인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해 해당 보직에 각각 임명됐다. 대통령실 제공 |
또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북한 핵 위협을 언급하며 “북한은 선제 핵 공격을 자신들의 헌법에 법제화하고 있다”며 “대남 적화통일을 위해 선제적으로 핵을 사용할 수 있다”고도 했다. 삼정검 수치는 처음 장군이 될 때 받은 삼정검에 직책을 명시한 수치를 국군통수권자가 직접 달아주는 진급 행사다.
기자들이 동행 취재한 윤 대통령의 공개행사 1114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김 전 장관은 경호처장 재직 당시를 포함해 윤 대통령 행사에만 최소 387회 이상 참석했다. 이는 대통령실 이도운(393회) 홍보수석보다 조금 적고 이기정(293회) 의전비서관보다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말 취임한 박 참모총장은 지난달 국가조찬기도회, 10월 국군의날 행사, 지난해 12월 방산수출 전략회의 등 진급 전후를 포함해 최소 10차례 이상 대통령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지난 8월 여름휴가를 윤 대통령이 군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안보 휴가’로 활용한 점도 재조명받고 있다. 4박5일간의 휴가 중 2박4일을 군부대 관련 일정으로 채우고 군 수뇌부 및 장병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때 대부분의 일정은 김 전 국방장관이 수행했고, 박 참모총장 등 이번 사태 관련 인물들도 일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군 소식통은 “김 전 장관이 대통령과 군 관계자들이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자신의 권위를 높이려고 했을 수 있다”며 “계급 사회인 군에서 대통령이 갖는 상징성은 인사 대상인 장성들에게는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조병욱·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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