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시급…尹 즉시 체포·탄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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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형사 조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금의 정치적 혼란은 우리 경제에 대단한 악재"라며 "경제를 살리는 첫 번째 길은 이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윤 대통령에 대한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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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형사 조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지사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내란 수괴'임이 분명해졌다. 지금 당장 체포하고, 국회는 바로 탄핵에 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어제(10일) 특전사령관의 (국회) 증언을 보면 윤 대통령이 '문을 부수고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단 하루라도 군 통수권을 윤석열이 갖고 있다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내란'에 방조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며 "어느 정도의 관여를 했으며, 어떤 처벌을 받아야 할지 등은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일련의 어처구니없는 반헌법적 계엄 선포로 인해 우리 경제에 결정적 타격이 온 건 분명하다"며 "경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불확실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가 어렵더라도 미래가 확실하다면 그것이 밝은 전망이든, 덜 밝은 전망이든 기업가들은 거기에 따라 투자 결정을 하고, 내수도 거기에 따라서 영향을 받을 텐데, 이 같은 불확실성이 계엄 선포와 정치적인 혼란으로 인해 빚어지는 바람에 우리 경제의 엄청난 부정적인 효과를 미쳤다"고 거듭 우려를 표시했다.
김 지사는 "지금의 정치적 혼란은 우리 경제에 대단한 악재"라며 "경제를 살리는 첫 번째 길은 이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윤 대통령에 대한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금 이 시점에서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이나 계산으로 판단하거나 움직인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모두 다 대한민국과 국민만 바라보고, 어떤 길이 가장 빨리 이런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길인지 (찾기 위해) 다 같이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정 업무를 마친 뒤 오후 6시 30분부터 경기 수원 나혜석거리 일원에서 '윤 대통령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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