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기관 방어 '안간힘'
[앵커]
탄핵 정국의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기관 매수세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개인 투자자가 8거래일 만에 복귀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나 아직 추세적 반등으로 보긴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이틀 연속 오름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2% 오른 2,442.51에 마감했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2,360선까지 내려앉으며 연저점을 찍은 코스피는 2,440선까지 회복했습니다.
오늘도 지수의 하방을 막은 건 기관의 매수세였습니다.
장 초반 4거래일 만에 돌아왔던 개인 투자자들은 마감 직전 외국인들과 함께 매도 우위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주도로 2.17% 오른 675.9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 5%대 강세에 이어 지난 폭락분을 일부 되돌렸습니다.
탄핵 정국 조기 수습 기대감에 투매 심리가 상당 부분 진정된 데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탄핵 정국이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의미 있는 반등'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3원 오른 1,432.2원을 기록했습니다.
외환당국의 적극 개입 의지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습니다.
시장에선 지금과 같은 흐름이면 상단이 1,450원대 전후로 형성될 것이란 시각도 나옵니다.
정부는 유동성 무제한 공급 등 다양한 장치로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겠단 입장입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계엄 선포 이후 일주일 연속 열린 F4회의에서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만큼,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선 시장심리 반전을 이룰 만한 충분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 기자: 황종호]
#코스피 #코스닥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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