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 인력 110여명 규모 확대…내란 수사 속도(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특별수사본부 인력을 대규모로 확대했다.
검찰을 비롯해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3개 기관이 계엄 수사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인력 추가 투입에도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경찰도 지난 8일 120여명의 전담수사팀에 더해 중대범죄수사과, 범죄정보과 수사관 30여명을 추가로 투입, 총 150여명의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을 구성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사 31명·수사관 47명 포함 포렌식 인력 30명
경찰 국수본 150명·공수처 51명 수사 투입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특별수사본부 인력을 대규모로 확대했다. 검찰을 비롯해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3개 기관이 계엄 수사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인력 추가 투입에도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파견에 따라 특수본 규모는 검사 31명(군검사 포함), 수사관 47명 등 총 78명으로 확대됐다. 이 외 압수수색 포렌식 등에 30여명 지원 중인 것을 감안하면 총 110여명 규모가 계엄 수사에 투입된 셈이다.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고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검찰이 김 전 장관 구속영장에 윤 대통령을 내란 공모자로 적시하고 이날 오전부터 내란 사건과 관련해 특수전사령부와 국군방첩사령부를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사건 피의자들의 주요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윤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찰도 지난 8일 120여명의 전담수사팀에 더해 중대범죄수사과, 범죄정보과 수사관 30여명을 추가로 투입, 총 150여명의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을 구성한 바 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현재 대통령실과 경찰청,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다다. 대통령실 경내에 대한 압수수색은 사상 처음이다. 경찰은 이날 새벽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철청장 등 경찰 수뇌부를 긴급체포한 바 있다.
공수처는 현재 처장·차장을 포함한 공수처 검사 15명과 수사관 36명 등 사실상 소속 인력 전원을 투입했다.
공수처는 지난 9일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 출국금지를 이끌어 낸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긴급체포를 검토 중이다. 오동운(55·27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내란 수괴(우두머리)는 긴급체포가 가능하다”며 “상황이 되면 윤 대통령에 대한 긴급체포를 시도 하겠다”고 밝혔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