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명태균 ‘TV토론 조언’ 의혹 관련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소환 조사

최인영 2024. 12. 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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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11일) 오전 하 원장을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하 원장을 상대로 2021년 국민의힘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홍준표 대구 시장에게 '조국 수사'를 질문한 경위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검찰은 이 과정에서 명태균 씨가 TV 토론에 나가는 윤 대통령을 돕기 위해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였던 하 원장 측에 연락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명 씨는 지난 10월 "2021년 9월 16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첫 TV토론 당일 새벽 1시 반쯤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고, 대통령을 돕기 위해 강력한 경쟁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을 하태경 후보를 이용해 무너뜨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는 "내가 하태경 의원 보좌관한테 전화해서 '1등 때리면 2등만 좋지만 2등을 때리면 2, 3, 4, 5등이 혼전이 된다. 그럼 나중에 정리가 돼 1등하고 붙어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해줬다"고 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토론 들어갈 때 내가 '하 의원이 하나 해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며 "자신의 노림수대로 하 전 의원이 홍 시장을 상대로 한 건 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하 원장은 2021년 9월 16일 한 방송사 주관으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TV 토론에서 홍 시장에게 "조국 수사가 잘못됐나"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홍 시장은 "우리 편이어도 잘못된 건 지적하고 다른 편이라도 잘한 건 칭찬한다"고 답하자 이후 온라인상에서 '조국수홍'이라는 패러디가 유행하는 등 비판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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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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