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명태균 ‘TV토론 조언’ 의혹 관련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소환 조사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11일) 오전 하 원장을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하 원장을 상대로 2021년 국민의힘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홍준표 대구 시장에게 '조국 수사'를 질문한 경위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검찰은 이 과정에서 명태균 씨가 TV 토론에 나가는 윤 대통령을 돕기 위해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였던 하 원장 측에 연락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명 씨는 지난 10월 "2021년 9월 16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첫 TV토론 당일 새벽 1시 반쯤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고, 대통령을 돕기 위해 강력한 경쟁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을 하태경 후보를 이용해 무너뜨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는 "내가 하태경 의원 보좌관한테 전화해서 '1등 때리면 2등만 좋지만 2등을 때리면 2, 3, 4, 5등이 혼전이 된다. 그럼 나중에 정리가 돼 1등하고 붙어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해줬다"고 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토론 들어갈 때 내가 '하 의원이 하나 해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며 "자신의 노림수대로 하 전 의원이 홍 시장을 상대로 한 건 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하 원장은 2021년 9월 16일 한 방송사 주관으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TV 토론에서 홍 시장에게 "조국 수사가 잘못됐나"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홍 시장은 "우리 편이어도 잘못된 건 지적하고 다른 편이라도 잘한 건 칭찬한다"고 답하자 이후 온라인상에서 '조국수홍'이라는 패러디가 유행하는 등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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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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